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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성불암,노전암 계곡 추색 산행

깃틸 2011. 11. 7. 12:50

  상리천계곡 중류 풍경

 

              추만님 작(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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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종수님 작(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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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모스님 작(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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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산하 영남모임 천성산 산행

 

2011.11.6.

양산시 용연리 내원사 익성암, 성불암, 노전암

 코스 매표소 주차장-성불암-집북제-노전암-익성암 매표소주차장

거리및소요시간 gps11.85(도상거리8.5km) 5시간(점심시간포함)

 한국의산하 영남모임26명

 

 반갑습니다.

오래만입니다.

온라인에서 보다 오프라인으로 만나니 얼마나 반가운 것인지도 모른다.

 

 부산 회원들은 명륜동전철에서 13번 버스로 내원사 입구 뒷풀이 장소 "천성산가는길" 음식점에 하차하여 사설 차량(1인 천원)으로 집결지로 간다.

 

코스모스, 추만, 산인의추억, 세벗, 둘리, 이충고*항, 고무신 등 회원들이 반긴다. 내일모래 입동이지만 따뜻한 이상기온으로 산끝자락은 이제 추색이 들기 시작한다.

 

 지난 토,일요일 약한비가 내렸는데 11월 첫 연휴도 가을비가 내린다. 산꾼이야 비가오나 눈이 오나 계획데로 산을 가지만 오늘 한산영남모임은 시사가 겹치고 비가와서 가족적인 분위기다.

 

 처마 밑에 비를 피하며 용연계곡, 상리천계곡, 성불암계곡 합수점 계곡에는 풍부한 수량이 흘러내리고 추색에 어우려진 운치가 마음를 설레이게 한다. 

 

몇 번 왔던 곳이라 코스들이 머리에 그려지지만 익성암 경내에서 정족산으로 오르는 길은 미답지라 구미가 좀 당겼지만 일행들과 동행하기로 한다. 코스모스님이 야관문으로  술을 담은 통을 가져와 베냥에 넣자고 한다.

 

 1.8리터 생수병 두개 정도 크기다. 지고가다 힘들면 먹고 힘 좀 보충합니다.하니 깃털님은 술을 하지 않지요? 묻는다. 조금 한다고 하고 베냥에 넣고 짐어지니 어깨에 착 달라 붙는다.

 

회원 소개를 하고 천성산 둘레길을 개발 중이라는 "산인의추억"의 산행코스 설명을 듣고 성불암계곡 방향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상리천과 성불암계곡 합류지점에 이른다.

 

 "산인의추억"님이 바위를 가르키며 "저것이 천성산 공릉능선 꼬리다. 우리나라 공릉능선이 몇개 있지만 꼬리까지 갖춘 것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한다.

 

 공릉능선 오르는 들머리와 악우 추모비를 지나 계곡 추색물결 따라 가니 크고 작은 폭포들이 나타나고 단풍에 살짝 숨은 폭포에 낙수 소리가 청량하게 들려 도심에 찌들린 마음이 씻어 진다.

 

 여름에 가족들과 찾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천성산 2봉과 집북재 갈림길에 이른다. 보슬비는 자욱한 안개로 변하여 집북재(지도 표기 집북재,이정표 짚북재 정답?여기서 집북재로 표기한다.)를 삼켜 신령스럽기도 하고 또한 스산한 기운이 느껴지기도 한다.

 

 집북재에 이르니 일행들이 야관문주를 가진  깃털님만 왔으면 되었다고 반긴다. 집북재는 "화엄벌에서 설법을 할 때 암자의 스님들을 모으기 위해 큰 북을 쳤는데 그 큰 북을 걸어놓았던 곳이라 일컫는다."한다.

 

야관문 술에 대해 잠깐 언급하자. 야관문은 콩과에 속하는 식물로 척박한 언덕 등지에 많이 자라고 있는 식물로 옛 사람들은 이를 채취하여 빗자루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다.

 

 9월 야관문을 채취하여 말려 30도 이상 술에 3개월 이상 담가 술을 빗어 먹으며 "밤에 빗장을 열어 주는 약주 천연미아그라"라고 한다.

 

 야관문은 끓여 액기스나 차로 해서는 약효가 없고 오로지 술을 담가 먹어야 한다. 집북재 여기 저기 그룹들이 산상파티를 즐기는 모습이다.

 

야관문주 두 잔에 독주 한 잔 먹었는데 몸에 취기가 느껴진다. 상리천 상류로 내러가는데 선두 대장이 무전기를 집북재에 두고 와 찾으려 간 사이 계곡 추색따라 간다.

 

다리 옆 단풍이 예쁜 곳에 이회장, 산거북이,코스모스, 고무신님 등이 쉬고 있다. 산거북이님과 인사를 나눈 후 좀 쉬다가 이회장과 먼저 출발한다.

 

이런저런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눈다. 인생"80세까지 일하고 그 후 120까지 즐기다 죽을 것이다"는 말을 듣고 욕심도 많다고 하였더니 욕심이 아니라고 한다.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바랍니다.

 

세상에서 제일 편한 걸음으로 가는 이회장 옆에서 발걸음을 가다 멈추기를 반복하다 뒤에 오던 코스모스님을 만나 함께 간다. 어느듯 노전암 갈림길에 이르러 빨갛게 익은 감을 주워 먹고 풍경을 담기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익성암 추차장에 도착하니 몇 분이 내려와 있고 산인의추억님 등 몇 분이 보이지 않는다. 옛길을 답사하느라 시간이 지체되었던 것 같다.

 

 이번 코스는 깊은 산속에 들어온 느낌과 풍부한 계곡의 맛을 느낄 수 있고 폭포도 많고 단풍도 좋고 초보자가 걷기 좋은 곳이다. 또한 여름 울창한 숲과 계곡물이 좋을 것 같아 가족 산책 피서지로 괜찬을 것 같다.

 

 "천성산가는길" 식당 뒷풀이에서 영남모임 활성화 토론 중  세벗 김영환님의 "온라인 정보교류는 넓게, 그리고 오프라인 모임은 깊게 가져 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끝으로 일정을 마치고 내년에 만날 것을 기약한다.

 

 한마디 : 행복해 질 수 있다면, 거짓 웃음이라도 지어 행복하게 해야 한다.

□사진

   성불암계곡 단풍 필자

 

   선두에 선 이회장

 

   누구지 ?

 

 

   문회장

 

   추만님이 날리는 문종수회장  인증샷

 

 

 

 

 

 

 

 

 

   겨울에도 반소매 착용한다는  고무신(등산시 고무신을 착용하여 붙어진..)

 

 

 

 

   쉼터에 후미를 기다리며 산거북이,이두영,추만, 등등

 

 

 

   천성공릉자락

 

  고무신

    가을 감 걷이 (주인?)

 

   이회장과코스모스님

   주차장 산행 코스안내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