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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산과 보문단지 테마 워킹

깃틸 2011. 4. 18. 11:04

고위산과 보문단지 테마 워킹

2011.4.17.

경주시 보문동, 용장리

코스 산행:용장1리교- 남산지기-이영재, 금오산, 고위봉갈림길이정표-천우사-관음사-열반재-고위산 정상-이무기능선-국립공원안내판 날머리= 거리및소요시간 약6km, 2시간30분

       보문단지둘레길 : 공연장-현대호텔-호반장-유선장- 막다른벗꽃길 -경주월드 = 약 1.5km, 1시간

 

경주터미널 앞에서 500번 시내버스 이용하여 용장파출소 앞에 하차하여 남산지기식당 간판 방향으로 들어가 마을을 지나 지난번 우보산악회 정기산행 날머리 금오산,고위산 갈림길이정표에서 고위산 방향 표시기를 따라 오른다. 길 옆에 산나물을 파는 할머니들이 몇분이 장사를 하고 있는 곳을 지나 비닐하우스 미나리를 판매하는 곳을 지나니  산님들이 밭에 돌미나리를 케는 모습을 뒤로 하고 절을 지나 열반재 안부에 이르러 열반골 안내판을 읽어 보고 용장1리 초가집 식당 방향에서 올라오는 사람들과 만난다. 

 

무명봉을 오르는 곳곳에 진달래가 피어 아름다움을 더해 주고 이무기능선의 기암괴석과 바위봉오리들이 가슴을 시원스럽게 한다. 전망대에서 금오산을 바라보며 남산의 모습을 조망하고 삼각점을 밝고 정상석을 어루만져 본다. 통일주차장 방향에서 올라왔다는 부부산님과 잠시 대화를 나누고 북쪽 토함산 조망을 돌아보고 이무기 능선으로 내러선다. 몇군데 자일을 잡고 내려서는 암릉미의 솔솔한 스릴을 체험하고 암릉능선을 내려와 천우사 아래 작은 계곡을 건너 원점회귀하여 산행을 접는다.

 

산행을 마치고 용장리 버스정류소 매점에서 막걸리 한 잔을 하고 나니 503번 시내버스가 들어와 시외버스터미널로 나가 건너편 버스간이정류장에서 30여분 기다려 10번 시내버스를 타고 보문단지 현대호텔 앞에 하차하여 수변길을 걷는다.

 

호수는 넓고 물은 비교적 깨끗한 편이지만 호수변을 장식하던 벗꽃은 대부분 지고 있고 간혹 활짝피어 아쉬움을 달래어 준다. 호반을 한 바퀴 돌아보려고 걸어가니 물과 벗꽃이 어우려진 풍경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 많은 물은 어디서 흘러 들어 올 까?  맑은 물을 들여다 보니 송사리들이 많이 노닐고 있고 곳곳에 낚시 꾼들이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호수 옆으로 하천이 지나가고 있지만 물이 그의 없는 편이다. 벗꽃과 호수가 어우려진 아름다운 모습을 디카에 바쁘게 담는다. 날씨가 좋은 일요일이라 많은 나들이객이 벗꽃 아래서에 가족들이 오붓하게 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여인들이 껴앉고 행복한 테이트 즐기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강물에 황금빛 석양이 물들어 가는 것을 뒤로 하고 발길을 서둘려 첨성대와 반월대 유채꽃을 돌아보기 위해 버스정류장에 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차는 오지 않고 서쪽 하늘에 달이 떠 오른다. 야간 조명에 비치는 첨성대가 아름답다고 하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터미널로 직행하여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한다. 

 

* 오늘 한마디

사람이 준 상처, 산이 위로해 주더라. 김별아 산문집 '이 또한 지나가리라' 피겨 선수 김연아의 좌우명으로 다시 한 번 유명세를 탄 이 말은 사실 유대교 경전 주석서인 '미드라시(Midrash)에서 나왔다. "전쟁에서 승리해 환호할 때도 지나치게 들떠 오만하지 않도록 하고 패배를 겪었을 때도 너무 좌절하지 않도록 위로하는 글귀를 반지에 새겨오라"는 다윗왕의 명령에 고민하던 반지 세공인이 다윗의 아들 솔로몬을 찾아가서 받은 가르침이자 경구다. 인생 역시 상처를 피할 수 없지만, 산은 그 상처 받은 영혼을 위로해 준다.(조선일보 글 옮김)  

 

★ 이미지

    들머리

 

 

 

 

    이무기능선 뒤로 금오산 정상

     전망대 건너 금오산 정상

  용장1리 촌집식당촌

 

 

    지나온 능선

 

    

 

 

 

 

     이무기능선

 

    들머리 겸 날머리

   ▼ 보문단지 풍광들

 

 

 

 

 

 

 

 

 

 

 

 

 

 

 

   감사합니다.  깃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