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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회 송도볼레길 나들이

깃틸 2012. 3. 12. 20:55

2012.3.11.

일신회월례회 산책

코스 구호병원버스정류장-장군산-진정산-암남공원입구-희망정-두도앞-해안볼레길-구름다리-송도해안볼레길-송도해수욕장 현인선생동상

거리및소요시간 약10km4시간(휴식포함)

 

봄바람이 살랑! 살랑되는 봄 날! 시내가에 버들피리 삘리리리~ 삘리리리~

봄처녀 제 오시네!  

봄 노래를 흥얼거리며 장군산을 오른다. 다소 봄바람이 차갑기도 하지만 봄 향기가 느껴진다. 양지바른 곳에 올라서니 쑥을 켜는 아낙네들이 눈에 띈다.

 

우리들에게 얼마나 든든하게 지켜주었으면 장군산(152m)이란 이름을 얻어을까?  장군봉에서 보니 끝없이 펼쳐진 푸른바다에 점점이 떠있는 배들과 부산 원도심을 감싸고 있는 능선들 그리고 해안의 전망은 우리가 살아가는 부산이 얼마나 살기 좋은 곳인지를 느끼게 해준다. 해발은 낮지만 바다라 바라보노라면 낮은 산이 아니다.

 

회원님들은 봄기운이 가득찬 생탁을 한 잔 나누며 장군산과 같은 정겨운 친목을 나누고 모형 비행기와 낙하산 타겟 아래 각개전투훈련장으로 쓸어간다. 추운 칼바람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매화꽃을 보니 퇴계 '이황'선생의 말이 생각난다.

 

그가 죽으며 남긴 유언은 '머리맡의 매화에 물을 주어라'였다. 모진 겨울을 이겨내고 아직 차가움이 가기도 전에 땅을 헤치고 피어나 촉을 피우는 기게가 가슴을 울린다. 매화가 피고 얼마있지 않으면 벗꽃이 온 산하를 수 놓게 될 것이다. 겨울이 깊을 수록 봄이 가깝다는 생각을 하였던 것도 봄은 희망과 기운을 주기 때문이다.  

 

진정산 해송군락지 은은한 솔내음을 느껴지 감천항의 조망을 눈에 담기도 하고, 산책로 길섶에 노랑나비가 날아다니고 뽀송하게 돋아나는 쑥을 잎이 다칠세라 조심스레 케며 간다. 암남공원 산책로 따라 희망정을 지나고 전망루에 올라선다. 동섬과 두도의 비경은 언제봐도 아름답다. 노래가 절로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 아니겠는가!

 

놓칠세라 해안볼레길 비경을 눈과 가슴에 주워담으며 벼랑아래 강태공들의 숨결을 느끼며 고목 팽나무쉼터 위 노송 아래 앉으니 발길 떼기가 싫어진다. 천길절벽 위 소나무 사이로 펼쳐진 푸른바다를 보며 신선놀음을 하는 객들과 짧은 순간이지만 함께 비경주를 즐겨든다.

 

구름다리를 지나  송도볼레길을 간다. 봉래산과 태종대 능선이 바다를 가르고 남항대교와 송도백사장 은빛 모리가 조화를 이룬다. 푸른 바다물은 썰물은 밀물시간이 되어간다. 안내를 끝내니 하루를 살아도 나누고 배풀며 살아야 한다는 성취감과 만족감이 밀러온다.   

 

○사진

  ▽장군산의 송도해수욕장 조망

  봄바람에 나물케는 사람들과 조망을 즐기는 회원들

 장군산에 선 장군 이..

   비행기와 낙하산 표적을 통과하고

  진정산 해송군락지를 내러서는 문지기?

  배경하나 쥑인다.

 공중에 뜬 우리...

  사랑은 이런건가요.

  보통이 넘는 노래실력

 

 

  생음악리사이틀 한바탕

  볼레길 쉼터에서 잠깐

  신고를 마치고 나온 희수회원님

  신선노름에 끼여든 회장님

  넘넘하고 푸짐한 국장님..

  회장님과꼬꼬야(?)

  아찔한 전망대에서 행복한 순간.

  절경 암남해안

  흔들흔들하는 구름다리

  시원하고 부드러운 볼레길을 걷는 회원들

  동섬과태종대의 푸른바다를 두고 그냥가려니 아쉬..

  아름다운 밤섬과 행복한 시간들

  공간을 초월한 회원들

   노래라도 한곡쯤 나올법한데..

   산악인선서

 

  인공모래...해수욕장

  현인선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