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지맥

비슬지맥 마지막 주봉 팔봉산 구간(이현고개-외산교) 종주

깃틸 2017. 5. 9. 08:43

2017.5.8.

위치 경남 밀양시 상동면

코스 이현고개-팔봉산(391.4m)-155봉-인산(213.9m)-붕어등(278.6m)-처녀묘등(221m)-외산교

거리및소요시간 약14km 6시간(접속거리2km, 휴식포함)

누구와: 깃털 단독

산행여건: 날씨 맑고 기온 보통, 미세먼지 보통, 꽃가루 날림 많음


미루어 오던 비슬지맥 마지막 구간을 날씨가 덥기 전 그리고 등로 방해물들이 많이 생기기 전에 마무리 하기 위해 밀양행 열차에 오른다. 부산역 오전7시5분 무궁화열차(3,900원)를 타고 8시에 밀양역에 도착하여 밀양역 앞에서 8시25분발 5번 금동행 시내버스를 타고 이현마을 앞 하차하여 약2km를 걸어 이현고개에 올라 비슬지맥 마지막 구간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이어간다.(09:10)


등로 옆으로 취나물, 고사리 등 나물들이 자주 눈에 띄지만 일찍 마무리를 하고 저녁 약속에 참석하기 위해 발걸음을 서두른다. 잡목들을 헤치고 나갈때마다 먼지들이 비산하여 호흡을 멈추기도 하면서 간다. 비가 온 후 걸으면 좋기는 한데 뱀들이 등로에 자주 있어 위험하다는 생각을 한다.


252봉과 267봉 넘어 평리고개를 지나 329봉과 320봉을 넘고 유대등에 이른다. 준.희님의 표시말에 누군가  새미실봉이라고 적어 놓았다. 17번 송전탑을 지나 밤나무단지 능선을 따라 18번 송전탑을 지나고 팔봉산 정상에 이른다. 정상석 대신에 돌탑이 있어 돌 한개를 주워 올려놓고 안전산행을 기원한다.


종중묘 철계단을 내려 여시태고개 절개지를 돌아 평촌교차로에서 지맥길을 따른다. 감나무밭을 지나 155봉에 올라서니 의자 몇개가 있고 나무에 조화를 걸어 놓았고 등산로가 잘 열려져 있고 시거널도 많이 붙어져 있는 등로를 내러서니 정자 옆으로 운동기구 들이 있다.


정자 거내를 타면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임도를 따라 내러가면서 독도를 해보니 지맥길이 아님을 감지하고 100여미터를 되돌아 155봉에 올라 감나무단지 능선을 따라 내러간다. 이 구간은 선답자들의 시거널만 믿고 가서는 알바를 할 가능성이 있어 아는 길도 물어간다고 주요지점 마다 독도를 하면서 가야 한다.


마산고개 수렛길을 지나 감나무밭길을 가니 주인이 가지말라고 하여 가장자리 능선을 잡목과 싸우면서 146봉을 지나고 배죽고개에 내러선다. 반사경을 보니 폼이 나는 것인지 몰골이 말이 아닌 것인지 하여튼 잘봐주자고 화이팅 한번하고 감나무단지 길을 따라 오른다.


감나무단지가 나타나면 등로가 없어지고 시거널도 없어 독도를 하면서 이리저리 능선을 따라가다 129봉 철망울타리를 따라 가다 인산에 올라 에너지를 보충하고 간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니 감나무밭이 많은 봉오리들이 파노라마 치며 이어지고 가야할 능선들이 그려진다.


몇개의 봉오리들을 오르내려 붕어등에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고 준.희님의 패말이 반긴다.  잠시 쉬고는 처녀묘등아 어서 나오라 하면서 길을 제촉하여 처녀묘등에 올라서니 정자와 운동기구가 있고 묘가 크게 느껴진다. 이런 곳에도 정자와 운동기구가 설치된 것을 보니 다소 의아하게 느끼며 처녀묘등 패말이 붙어 있는 참나무 좌측으로 내려 외산교에 이르러 낙동강을 바라보고 있는데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마을버스가 와서 타이밍이 맞아 떨어져(터미널 가려면 시내버스는 약1시간 간격, 택시요금은 2만원 정도 나온다 함) 기분 좋은 마음으로 산행을 마무리 한다.(15:10)


비슬지맥 마지막 구간은 300고지 전후 봉오리를 오르내리는 산행이지만 쉽게 생각하기 쉽지만 많은 봉오리들을 오르내리는데 감나무 밭과 농장 그리고 국도가 지나가는 절개지가 있고 길도 희미한 곳이 많아 등로를 이탈하기 쉬워 주의할 곳이 몇 군데 있고 가시덩굴 등이 발목을 잡기도 하기 때문에 어떤 종주자는 다시는 하고 쉽지 않겠다고 한다.


□사진

   ▽이현고개


   329봉


  선답자의 340봉? 시거널


  여기가 340봉으로 생각됨

  팔봉산

   팔봉산 정상 조망

  여시태고개 국도 절개지

 평촌교차로

우측 철문 감나무 농장으로 오름

독도 주의지점


마산교개 수렛길


지나온 능선



   농장 가장자리 능선을 따른다.

지나온 길을 지맥길을 되돌아보니 좌측멀리 종남산에서 좌우로 굽이치며 이어진다.

붕어등 삼각점



멧돼지 놀이터


쳐녀묘등 정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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