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지맥

실크로드 영축지맥 완주 (4구간 만어산-산성산-일자봉)

깃틸 2009. 1. 4. 02:37

영남알프스 실크로드 영축지맥 완주(4구간)

2009.1.3.

위치 밀양시, 삼량진읍 우곡

코스 삼량진역-우곡마을-만어사-만어산 정상-산성산-일자봉-살내교-정문마을

거리및소요시간 약20km(산행13,접근7) 6시간

깃털 단독

등산로 호감도 ☆☆☆☆

 

◇ 산행일정

1200  들머리

1240  만어사입구

1314  만어산 정상(670.4m)

1324  만어치,용전지구 임도 개설 표지석

1343  무명봉 양쪽으로 시거널이 있는 갈림길

1345  쥭은나무들 사이로 숭진저수지가 내러다 보인는 전망대

1353  헬기장

1453  삼각점(385.3m)

1524  자시산성터

1545  멍예실로 내러가는 임도

1604  산성산 정상(387m)

1612  일자봉

1618  강마을민속촌 갈림길 이정표

1641  날머리 활성강변집

1648  살내교

1700  정문마을

 

◇ 만어사

  절앞 바위들은 1만마리의 고기들이 부처님을 찾아와 설법을 듣고 바로 성불한 뒤 모두 바위로 변했다고 한다.  만어산 본래의 이름은 자성산 또는 아야사산이라 불리기도 하는바, 아야사산은 마야사의 와전인데 마야사는 고기를 말한 것이라 하였으니 만어산의 옛말은 마야사산인 것 같다. 또한 삼국유사 권 제3 어산불영조에 "만어산에 나찰녀 다섯이 있어서 독룡과 왕래하면서 사귀여 때때로 번개가 치고 비가 내려 4년 동안 오곡이 익지 못하여, 왕은 주술로서 이것을 금하려 했으나 금하지 못하고 부처에 청하여 설법했더니 그제야 나찰녀는 오계를 받아 그 후로는 재해가 없어졌다.

 

때문에 동해의 물고기와 용이 화하여 공중에 가득 찬 돌이 되어서 각각 종과 경쇠의 소리가 난다."고 전한다.  만어산은 고사산(단장면 고례리 향로봉)에서 이어져 왔으며 삼랑진읍 가운데에 우뚝 솟아 동쪽으로는 천태산이 되고 서쪽으로는 자씨산을 두었는데, 그 가운데의 세 줄기는 서로 나란히 달리다가 낙동강에서 만나니, 산이 웅장하고 물이 아름다운 곳이다.

 

 세상에서 전하기를 신라왕이 불공을 드린 곳이라 하며 혹은 가락왕의 사적지라는 말도 있으니,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신라와 가락이 충돌한 사적지임을 말해준다. 산복부에는 만어군이라 일컫는 너덜겅이 있으며, 큰 돌은 미륵불로 치성 드리는 미륵당과 측우단이 있고, 만어군 상단부에 있는 만어사는 고려 명종 10년(1180년) 이전에 보림대사가 창건하였다 하며, 경내에는 보물 제466호 만어사 삼층석탑이 있다. 현재 만어사 대웅전의 건물은 조선시대의 것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맞배지붕 목조와가 주심포 집이다.(퍼온글)

 

◇ 산행기

영축지맥을 단독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일년 중 가장 해가 짧은 동지 무럽에 당일산행을 하려고 하니 약48km를 4구간으로 나눈 마지막 구간을 간다. 이구간은 영알 실크로드92 구간이며 또한 환종주 구간이라고 한다. 요즘 날씨는 삼한사온이 아니라 이한삼온이라고 할가? 새해 첫 날에 한파가 몰아치더니 언제 그렜나 할 처럼 포근하다. 영축지맥 완주를 하기위해 남은 4구간을 한 후 운문지맥에 들어설려고 집에서 도보로 부전역에 도착하여 순천행 무궁화열차에 오른다.(10:00) 열차 여행이 역시 여행 맛이 난다는 것을 느끼면서 삼량진역을 나와 대기중인 택시기사에게 만어사까지 요금을 여쭈어 보았더니 18,000원 이라고 한다.  고지가 저기 보이는데 무슨 요금이 비싸냐며 마을버스정류소에 가서 운행시간을 알아본다.(11:00)

 

우곡마을로 가는 버스시간은 1시간10분정도를 기다려 12:10경 있다고 하므로 걸어가기로 마음먹고 4KM정도를 걸어서 우곡마을 삼거리에서 만어사 방향 으로 200여미터 올라 시거널이 붙어있는 임도로 내러 국악당 방향 임도를 따라 넓은 묘지터 뒤로 열러있는 등로를 된비알 올라 부산일요산악회와 국제신문 등 시거널이 곳곳에 있는 것을 따라 만어사 아래 삼거리 임도에 이른다.(12:00)

 

고기가 변해서 돌로 되었다는 많은 돌들의 반김을 느끼면서 올라선 만어사는 조용하고 삼랑진으로 내러다보이는 왔던 길이 가물거린다. 가뭄으로 샘물은 가늘게 떨어지고 종석으로 가서 타석을 하고 새해 소망을 빌어본다. 경내를 한바퀴돌아 우측으로 열러있는 등산로를 따라 된비알 오른다. 이동통신중계탑을 돌아 눈이 얼어 붙어 빙판을 이루고 있는 곳을 조심스레 지나니 산님 한 분이 칠탄산을 어떻게 가면 되느냐고 여쭈어 산성산 이르기 전 봉우리에서 시거널이 있는 우측으로 가면된다고 하고 만어산 정상에 선다.(13:00)

 

동쪽으로 지나온 금오산과 매봉 뒷삐알산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서쪽으로는 삼랑진읍이 가물거리고 북서쪽으로 가야할 산성산으로 이어지는 지맥이 갈길을 제촉하고 북쪽으로 다음 구간으로 이어가야 할 운문지맥이 둘려져 있다. 멀리 가지산도 아른하고 영남알프스가 태극문항 형태에 비유한다면 유일하게 물고가 영축지맥과 운문지맥이 맥을 다해 만나는 단장천과 엄광천,밀양강 합수점이다.

 

만어산 정상을 되돌아 통신탑으로 내러서는데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도와달라고 하여 바퀴를 돌로 받치고 밀어주고 임도를 내러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등로에 올라 무명봉에 올라서니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들 사이로 숭전저수지가 아련하게 내러다 보이는 암봉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한다.(14:10)

 

등로에는 쓰려져 죽은 나무들이 길을 막고 있는 곳이 자주 나타나고 394봉을 지나 삼각점이 있는 385.3봉에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본 후 394.3봉을 우회하여 자시산성으로 내러 묘지를 지나 구순고개 임도를 건너 묘지 위에 쉼터 의자가 있는 곳을 지나 소나무 등로를 따라 경남소방 구조목이 있는 갈림길을 지나 산책나온 듯한 가족들을 몇차례 만나는 사이에 산성산 정상에 이른다.(16:04)

 

산성산 정상석 아래 묘지를 지나 내러서 다시 오르니 여인들이 다정히 앉아 데이트를 즐기는 돌탑이 있는 일자봉 팔각정에 올라서니 밀양시가지와 밀양강과 단장천 엄광천 합수점과 북밀양톨게이트가 내러다 보이는 정문마을에서 시작되는 비학산 중산으로 이어지는 운문지맥이 잡힐듯하다. 단장천이 흐르는 활성강변횟집 옆 콘테이너박스집으로 내러서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살내교를 건너 정문마을에 이르러 다음에 이어갈 운문지맥 들머리를 확인하고 밀양행 시내버스에 오른다.(17:10)

 

교통:  정문마을은 밀양과 얼음골 표충사 석남사 언양 울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국도로 대중교통이 많은 편이다. 시외버스도 자주있고 밀양에서 마을버스가 30분정도 간격으로 운행되고있다.      

 

◇이미지 감상

  만여개의 물고기가 돌로 변하였다는 만어사  모습

  국보3층석탑

 절 내에 큰 돌을 모셔 놓았다. 덕을 쌓아야 동전이 돌에 붙는다고 한다.

  산행지도

 

  만어사 가는 포장도로 우측에 등산로 표시 시거널

  만어사 입구 삼거리 임도

 

 

 

 

 

 

 

 

 

 

  만어산 정상에서 조망 == 가운데 금오산 좌측으로 지나온 영축지맥 

 

  만어산 정상에서 본 우측 뽀족봉이 금오산 좌측으로 영축지맥

  뒷줄라인 우에서 좌, 영축산에서 간월산으로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우 뒤 뽀족봉이 종남산

 

 

 

  양쪽으로 시거널이 있는 갈림길 등로

 

  숭진소류지

  

  394봉에서 본 가야할 지맥길

  삼각점이 있는 385.3봉에서 본 지나온 만어산 송신탑(가운데)

 

  자시산성에서 본 지나온 지맥

  구순고개== 멍예실과 구순마을 연결 임도 

 

 

 

 

  팔각정

  팔각정에서 본 합수점 1

  합수점 2

 날머리에서 본 단장천과 

  날머리 콘테이너 박스 뒤

  살내교(일명 활성강변)와 가야할 운문지맥

 맥을 다한 영축지맥 아래로 신대구부산고속도로가 지나간다.

  정문

  산행을 마감하고 차를 기다리며 휴식을 취한 엄광천 옆 매점

 

 

여기까지 입니다. 

♡ 한국의산하가족여러분! 새해에도 즐겁고 유익한 산행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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