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갈맷길

꽃비를 맞으며 낙동강하구뚝 벗꽃길따라

깃틸 2012. 4. 11. 20:08

2012.4.11.

봄비가 내린다. 총선 투표를 하고 오후가 되니 날씨가 맑아지기 시작하여 경전철 르네시떼역에서 삼락공원 자전거대여소에서 무료(1시간) 자전거를 받아 낙동강 하구 둔치 공원을 한바퀴 돌아본다(8km, 1시간 소요)

 

갈대숲 습지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물오리와 물새들이 유유히 놀고 있고, 나무에는 새들이 둥지를 틀어 놓은 정겹운 풍경에 즐겁게 폐달을 밟다 보니 1시간이 지나 간다. 자전거를 반납하고 제방벗꽃길을 따라 간다.

 

구포뚝에서 을숙도까지 약18km 벗꽃길이다. 삼락공원 일원에 왕벗나무 1,200여 그루가 활짝피어 환상적이다. 자전거로 운치를 즐기는 사람과 연인끼리 거닐고 있는 모습, 가족단위 상춘객들 많은 사람들이 선거를 하고 여유시간을 즐긴다. 이 길은 '전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시에서 선정한 '부산의 10대 벗꽃길'이다. 그리고 매년 삼락생태공원에서 삼락벗꽃축제(제4회,2012.4.15.)를 하여 오고 있다. 

 

사상구에 속해있는 약 6km의 제방에는 각종 수종이 심어져 있고 자전거길과 우레탄 워킹길 좌우에 20여년 된 왕벗나무가 활짝핀 것을 바라보노라면 꽃속으로 빨려들어갈 정도로 화려하고 환상적이다.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과 벚꽃 터널도 아름답다. 또한 가을 벗꽃잎이 물들면 빨강 단풍 길도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벗꽃잎이 흩날려 의자와 길에 쌓여만 간다. 태양이 구름속에서 나오니 벗꽃은 활짝 웃는다. 어느듯 버스정류소가 있는 감전동 샤니케익 앞이다.

 

□사진

  

 까치집

 

                            하늘 높이 연날리기

   제방 죽단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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