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령산 둘레길

금련산 구간1

깃틸 2012. 6. 11. 22:50

 

   황령산 마하사

 

2012.6.10.

위치 부산시 수영구,남구

황령산 둘레길 금련산 구간

코스  동의의료원-함박약수터-황금약수터-동수영중학교-칠성각-조광약수터-청소년수련원 하단부-부산보건환경연구원

도보거리및 산행시간: 약13km 6시간

 

지난번 둘레길 답사에서 길이 없는 것인지 못 찼은 것인지 헬기장으로 올라 대연동 방향으로 내려 둘레길 개념도가 그려지지 않아 재 답사한다. 집에서 접근성이 좋은 동의의료원 뒤로 올라 물만골 약수터에 이른다. 운동하는 사람들과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다. 울리는 전화를 받아보니 직장 동료의 업무 이야기를 듣고 길을 간다.

 

용문사,우암사 갈림길에서 우암사 동굴절은 그냥 지나가기로 하고 금붕어 양어장 옆 둘레길을 지나 양철문으로 막아 놓은 동굴의 산신령님에게 무사히 산행을 끝낼 수 있도록 빌고 간다.

 

마하사 둘레길에서 오는 길과 합류 지점을 지나 얼음골약수 물에 땀을 씻고 위 얼음골약수터로 가니 '부적합' 게시판을 보고 먹지 않고 이정표 길을 따라 간이 쉼터에서 오디주주를 하고 있는데  어머니와 아들 산님이 바람재을 묻는다. 남자 산객이 배냥을 놓은 의자를 빼어 앉더니 청소를 해야 하니 하며 궁실거린다. 테이블 밑에 있는 쓰레기가 지난 번 비로 흙이 묻어 있어 어떻게 나오는지 두고 보고 있으니 눈치만 보고 있는 모습이라 일어선다.

 

황금약수 옆 희미한 등산로를 올라 두개 능선을 넘어 마하사가 잘 보이는 조망바위에 이른다. 지난 산행에 12시 염불소리가 울렸는데 오늘은 조용하다. 갈림길에서 정상으로 가지 않고 아래로 내려가다 희미한 길을 오려내려 계곡에 벌목을 한 나무들이 길을 막아 우회길을 찾는데 고라니 한 마리가 후다닥 꽁지를 보이더니 자취를 감춘다. 등로에는 미국자리공 식물이 눈에 많이 띈다. 이 식물은 미국에서 6.25사변 등에 건너온 것으로 추정한다. 부드러운 순을 나물로 해서 먹기도 하는데 독성이 좀 있어 물에 이틀쯤 담가 두었다가 나물로 하면 맛이 괜찬다고 한다.

 

애매한 길이 나오면 옆으로 간다는 개념으로 가니 사람들이 보이더니 둘레길이 나타난다. 등산객에게 저 아파트 이름이 뭐냐고 하니 '삼성아파트'라 한다. 철조망을 돌아 무명봉 산불감시초소에서 내려 체육공원 아래 테니스장과 동수영중학교 운동장에서  시끌법적한 소리가 들려온다.

 

등로를 따라 아파트 후문을 지나 건설중인 계곡다리를 건너고 갈림길에서 칠성각으로 내러 다시 등로를 오르니 조광약수터다.  해가 뉘엇뉘엇 지고 있어 걸음을 제촉하여 능선 무명묘지에서 암릉능선을 내러서지 않고 계곡 방향으로 간다. 계곡을 건너  올라 황령산 헬기장 아래 도로 담벽을 만나 밑 청소년수련원 철조망을 따라간다. 수련원 관리사무소 아래 등산로 진입 연결 문이 잠겨 있어 돌파하여 내러서니 해가 지고 있는데도 올라오는 등산객에게 늦은 시간에 어딜 가느냐고 하니 약수터에 갔다 올 것이라 한다.

 

바위 절개지 안전팬스 따라 광안4동 오지동 체육쉼터에 운동과 독서를 하는 사람를 뒤로 하고 보건환경연구원 주차장 뒤 이어갈 등로를 확인하고 수영구 보건소를 나와 땀냄새와 의관을 정제할 틈도 없이 버스에 오른다. 

 

사진

  

 

 

    금련산을 금동산이라고도 한다?

    

    조망터에서 당겨 본 마하사

      전망대에서 본 황령산 정상

       인공동굴이 있는 우암사

       까악! 까마귀

      동수영중학교 뒤 무명봉

       칠성각

 

    청소년수련원 가는 문이 잠겨있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 뒷편 절개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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