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령산 둘레길

벗꽃산책

깃틸 2013. 4. 6. 00:00

2013.4.5.

코스: 동성고교-전포고개-공동묘지-바람고개8부능선-황령산전망대 밑- 구름재약수터-벗꽃조림단지-중계소입구-봉수대약수터-동의과학대학 옆- 구상암- 전포고개

소요시간및거리: 4시간 약8km

 

산행기

부산시내 벗꽃이 떨어지고 잎이 나기 시작하여 군락지 황령산에 기대를 가지고 돌아보기로 한다. 동성고교와 마케팅고교 운동장을 통과하는데 학생지도 교사들의 눈매가 매섭다. 전포고개에서 돌산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길고 가파르다. 상층부에 올라 아래를 보니 현기증이 들것만 같다. 고산을 오르면서 지금까지 많은 계단을 올라보았지만 약간의 현기증을 느끼기에 처음인 것 같다.

공동묘지 황령산둘레길 안내판에 이르니 큰 벗꽃나무들 꽃들이 절정을 지나고 있다. 바위지대 아래 주거의 흔적들이 많이 있어 들어가 보았더니 철거된지 오래 된 것 같다. 길 없는 산사면 진달래와 잡목을 헤쳐 올라 주능 등산로에 합류한다. 부산항과 영도 봉래산 방향과 신선대의 경치를 조망하고 7부능선 둘레길 갈림길에서 우측 바람재에서 올라오는 합류지점을 지나 8부능선 둘레길을 따른다. 편백림과 너덜지대가 자주와 자주 만나면서 편백림지대 갈림길에서 8부능선 둘레길을 찾기 위해 산책객에게 물어봐도 모른다고 해서 감으로 아래로 내려가 갈림길에서 좌측 너덜지대로 들어서니 8부능선 둘레길과 만난다.

 

작은 계곡다리를 건너 약간 오르내려 벗꽃조림지대를 지나 광안동에서 황령산으로 오르는 포장도로에 이르니 벗꽃이 절정이다. 아름다운 벗꽃이지만 세면트 도로를 걷기 싫어서 둘레길을 고집하면 작은 둘레길을 따라 가다 능선 갈림길에서 위로 올라 8부능선을 따르니 구름재약수터와 만난다.

 

수질검사 적합이라는 안내문을 보고 목을 축이고 옆 둘레길을 따라가니 벗꽃조림지대가 나온다. 벗꽃이 아름다워 디카에 여러장 담고는 팽나무를 위로 올라 둘레길따라 중계탑입구를 지나 벗꽃길을 가니 순찰차 한대가 지나가더니 잠시 후에 되돌아 나온다. 어느 상춘객의 '경찰도 사진찍으려 왔나봐!' 한마디가 귀에 다가온다.

 

     

 

사진

 

 

 

 

 

 

 

 

                             벗꽃조림단지

 

                    

 

     

천연기념물 제267호 (1980년 10월 23일 지정)

부산시 진구 전포동 산12  (33.807㎡ 지정구역)

 

 

구상암(球狀岩)이란 공처럼 둥근 암석으로 특수한 환경 조건에서 형성되며, 대부분 화강암

 속에서 발견된다. 그러나 부산 전포동의 구상 반려암은 길이 400m, 폭 300m에 달하는

반려암 속에 구상암이 들어있는 형태를 하고 있으며, 이는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기록된

희귀암석의 종류이다. 구상암의 지름은 작게는 1㎝ 이하인 것부터 크게는 5∼10㎝인 것도

 있다. 색깔은 암록회색 내지는 연한 회색이다. 부산 전포동의 구상 반려암은 암석의 생성

과정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매우 희귀하고 특수한 암석으로서 지질학적

 연구가치가 크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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