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실때마다
술잔은 온 몸으로 술을 품고
눈은 술의 색깔을 즐기고
코는 술 향기에 취했고
입은 술 맛을 음미했다.
아무것도 즐기지 못한 귀가 말했다.
'씨 ~지들끼리만 즐기고 난 뭐야?'
귀의 불평을 안쓰럽게 여긴 입이
술을 마실때마다 건배사를 하면서 귀를 즐겁게 했다.
'우리의 건강을 위하여!'
또 술잔을 '쨍그랑'부딪혀 귀가 듣도록 했다.
입은 술 한 잔을 맛있게 들이킨 후 이렇게 감탄했다.
'카~~~맛 좋다. 술맛 끝내준다'
그 소리를 듣고 귀도 함께 취하고
눈,입,코.귀도 모두 행복했다는 이얘기여!
...........생각해보니.
귀는 색깔도 맛도 향기도 즐길 수 없다. 오직 들음으로써 즐길 뿐!
잔을 부딪히고,
건배사를 하고, 감탄을 하는 이유가 다
있었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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