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부산

대운산

깃틸 2013. 8. 30. 00:32

 

2013.8.28.

울주군 남창

코스: 제3공영주차장-내원암-대운산제2봉-대운산-도통골-구룡폭포-애기소-제3공영주차장-상대마을

거리및소요시간 약9km 5시간

일요산악회 수요산행

 

대운산을 기차여행으로 접근하기로 하고 부전역에서 출발하여 남창역에 내려 인근 대운산 행 마을버스 주차장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제3공영주차장에 내려 한국전쟁대운산기념탑을 구경하고 일요산악회 화이팅 3회와 함께 산행을 시작한다.

 

다리를 건너 육칠팔농원을 지나 내원암 포장도로를 따라 가다 지루하여 이화농원 표지석 위 다리 전 좌측으로 들어가 금강폭포와 이끼폭포로 오르는 좀 위험한 코스이지만 갈 것인데 하는 후회를 하면서 아스팔트길을 터벅터벅 걸어 내원암에 이르러 팽나무 보호수와 경내를 돌아보고 약수터에 가니 물이 나오지 않아 옆 등산로 안내를 따라 계곡을 건너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바람이 없는 더운 날씨 새파리와 모기의 공격을 피해 부채를 부쳐가면서 능선 전망대에 서니 바람이 불어 충분히 충전을 하고 대운산제2봉에 올라 나무테크에서 모여 산상 만찬을 즐기고 대운산 정상으로 가는데 산님이 막걸리 한 잔하고 가라고 하여 고마운 마음으로 목을 축이고 철쭉제단 옆 약수터로 가서 식수를 보총하고 대운산 정상에 이른다.

 

정상은 몇차례 답사 한 곳이라 추억이 있는 곳이라 긴의자에 누워 하늘로 향하여 솟은 나무 그늘에서 땀을 식히며 에너지를 충전하고 통도골로 내러선다. 나무테그 길로 한 참내러서니 가파른 등산로라 조심스레 내러 전망대에 이른다. 이런 깊은 곳에 나무테크 설치한다고 많은 예산을 투입할 필요성이 있을까 의문을 제기하면서 가는데 잘 못설치하여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은 곳을 보고 예산낭비를 안타까워 한다.  외줄이 암벽밑으로 드리우고 있는 특이한 곳이 있어 발길을 멈추어 보니 유격장외줄타기 안내문이 있는데  경험자 아닌 사람은 위험하다고 하지말라는 경고문이 있다. 우측으로 팬스를 설치한 곳을 한참 따라 내러가니 계곡물을 만나 모두 발을 담가 산행의 맛을 느껴본다.

 

비교적 넓은 길을 가다 기도처 바위에 올라가니 바위가 촛불에 그슬러 있고 바위 속에 촛불을 피워 놓았다. 기도처 바위를 내러서는데 비가 오기 시작한다. 구룡폭포와 상대마을 식수원 현수막이 걸려있는 소를 지나고 박치골 갈림길을 내러서니 애기소가 나온다.

 

애기소에서 수영을 좀 하는데 빗줄기 점점 세차게 내려 우의를 입고 제3공영주차장에 원점회귀 산행을 마치고 매점에서 간단한 뒷풀이를 할 동안 스틱을 접는데 물기로 잘 되지 않아 평상 걸레로 닦는데 그런것은 집에가서 하지 왜 여기서 하느냐는 주인의 핀잔에  장사를 하는 사람이 손님에게 그렇게 까칠하게 하면 되느냐고 반문하고 마을버스를 타고 예악된 남창시장 장터국밥집에 이른다. 

 

맛집으로 방송에 소개된 적이 있는 장터국밥집 선지국밥과 소고기국밥의 맛은 좋은 편이었다. 갑작스런 산행계획을 세워 안내산악회를 따라 나섰는데 도통골 답사도 하고 소나기도 남나고 맛있는 국밥도 먹고 여러가지로 유익하고 즐거운 산행이었다.

 

□ 사진

    남창역 앞 상점 마을버스 정류소

   제3공영주차장 마을버스종점

 

    내원암 들머리

 

   내원암

 

   전망대에서 장안사 방향으로 본 대운산 자락

 

 

    약수터

   동해방향

 

    도통골로 내러서면서 본 대운산 제1봉(우)

   도통골

    잘못 설치된 나무테그

    전망대 테그

   유격훈련장 밧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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