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돌장고개-진주분기점(화개고개) 10차

깃틸 2015. 12. 23. 10:51

낙남정맥(돌장고개 ~ 진주분기점)
일시 2008. 7. 7. 월요일 날씨 맑음 절기 : 소서
위치 진주시와 사천시 경계
코스 돌장고개~무선산~봉전고개~170.1봉~계리재~고미동고개~93.8봉~남해고속도로~화개고개
함깨한 이 깃털 단독
소요시간 및 거리 7시간 16km(접근거리 포함)

0. 자유의시간
산길을 걷는 이 시간 누가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과객이라 하겠다.
눈을 뜨고 감을 사이도 없는 바쁜 시간을 걷어차고 이제 스스로 나그네 길을 간다.
어차피 인생이 나그네일진데 작심하고 날 잡아 그 의미를 찾아 가노라.

나그네이기에 소유를 놓을 수 있고
나그네이기에 사랑을 쏟을 수 있고
나그네이기에 빈손을 즐길 수 있다.
나그네이기에 허공을 보고 웃을 수 있다.

화려한 말과 안주의 유혹이 길을 막아서더라도 수많은 미련이 손을 잡고 애원해도 나그네는 지나고 시간은 흐른다. 그래서 나는 나그네만이 누리는 그 자유의 시간을 누리고 있다 .(소천)

0 산행에 나서면서
일기예보를 보니 중부지방에 한 때 약한 비와 남부지방에는 불볕더위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오전 5시30분에 기상하여 조반을 해결하고 충분한 식수와 간식을 준비하여 사상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한다. 오전 7시 40발 진주행 직행버스에 올라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창가 햇볕이 따가워 반대편 창가로 이동하여 오늘 구간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검토하여 본다.

충분한 준비와 사전 많은 정보를 얻고 가야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답자들의 산행기가 이해가 잘 않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일단 읽어 둔다. 1시간 50분 소요하여 진주터미널에 도착하여 돌장고개 가는 시내버스를 타기위해 터미널 앞 오른쪽 버스정류장에서 26-3번 금곡행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전광판에 25분 후에 온다는 것이다.

나보다 먼저 버스를 기다리는 청소년 한명이 계속 차를 기다리며 오지 않는지 어디를 가느냐고 물어온다. 금곡을 간다고 하니 같은 방향이라하여 우군이 하나 생겨 마음이 든든하다. 시간이 지루하여 인근 슈퍼에 들어가 빵과 우유를 구입하고 정류소에 기다리면서 차가 빨리 오기만 바란다. 10시가 되어 버스를 타고 금곡 종점 전 구간에 하차하여 약 1km미터를 걸어 돌장고개 들머리에 이른다.(10:52)
오늘은 돌장고개에서 진주시 내동면과 사천시 축동면 경계지역 1049번 도로 유수재까지 약 22km을 종주하고 유수역으로 가서 18:16발 부산행 무궁화열차를 타고 귀가 할 계획을 잡으서니 7시간 밖에 산행을 할 수 없어 1시간에 3km 이상 가야한다.

0. 산행기
들머리부터 희미한 등산로에는 풀과 잡목이 덮어 있어 헤치고 올라 가는데 태양이 따갑다. 30분을 올라 묘지 있는 소나무지대 200고지 능선에서 무작정 직진을 하다 길이 희미하고 시거널이 보이지 않아 잠시 되돌아 나와  살펴보니 좌측으로 시거널이 보인다. 마음은 급한데 몸은 말을 듣지 않고 땀은 비오듯이 흐르고 등로에는 장애물이 수시로 나타나고 웬 날파리라와 벌레들은 그렇게도 달려드는지 1시간을 가다가 땀과 거미줄과 꽃가루 벌레로 범벅이된 얼굴에 눈이 따가워 떠기가 어려워 274고지에서 베냥을 내려놓고 얼굴과 안경을 닦고 토마도와 식수로 재충전 후 정맥을 이어간다.

 

 

낙남정맥길은 백두대간이나 낙동정맥 보다 고도는 낮으나 이와 같은 장애물들이 많고 길도 좁고 농장과 밭이 많아 등로 찾기가 어려운 곳이 많고 해볕에 많이 노출되어 계획보다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


무선산 정상(277.5m) 삼각점을 확인하고 내러서는데 죽은 나무가 길을 막고 있어 옆으로 피하여 내러간다. 등로에는 20-30년생 소나무가 빼곡히 서서 나그네의 길을 인도하는 듯 하다. 20여분 소나무 지대를 지나 해볕이 내리쬐는 곳을 내러서는데 집중력이 떨어지고 발목에 힘이 없어져 이러다가는 자칫 사고라도 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쉬기 적당한 자리를 찾으면서 2차선 도로 봉전고개에 내려선다.(12:43)

도로를 건너 225봉을 오르는데 바람은 없고 몸의 헐떡 거림은 심하고 가슴이 답답하여 완전 냉동이 된 물을 몇겹으로 쌓아 베냥 깊숙이 넣어 둔 것을 꺼내 목과 몸안의 열기를 적신다. 217봉을 지나 전망대에 바람이 좀 불어 와앉아 점심을 먹기로 한다. 점심은 때를 넘기고 피곤할때는 맛이 없기 때문에 지치기 전에 먹어두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190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봉전고개와 우측 지나온 무선산 모습이 희미하다.


170.1봉을 넘어 2차선 포장도로에 내러서니 진주축협 생축사업장 진입로와 도로 건너 잘 꾸며진 묘지로 오르는 길이 있어 살펴보니 시거널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 좌측 2차선 포장도로를 바라보니 100여미터 전방에 시거널 같은 것이 보여 다가가니 "산이좋아 산악회" 시거널이 반겨 계속 50여미터 진행하여 계리재에 이른다.(14:04)

교통표시판이 있는 곳에서 좌측 시거널을 보고 등로를 올라서니 묘지위에서 바람끼가 느껴져 베냥을 벗어 놓고 얼음물로 더위를 식힌다. 14분 올라 무명봉 나무 장애물을 통과하여 내려서 2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20여분 올라 감나무 밭 가장자리를 따라 능선을 가다 등로를 들어 다시 감나무 밭으로 들어가 밭 가운데서 좌측으로 내러 관리막사 있는 곳으로 내러가니 가족농장 패말이 있는 문산읍과 정촌면을 잇는 고미동고개다.(15:20)

도로를 건너 주택이 있는 감나무 밭 좌측 임도 끝나는 지점 우측 밭으로 올라 115봉 푸른물탱크가 있는 좌측으로 내러 묘지 아래로 까시나무가지로 길을 막아 놓았는데 밭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밭을 가로질러 가기 쉬우나 우측으로 약간 내러가면 등로가 있다. 배밭을 지나 내러서니 주황색 지붕 2층 양옥집이 있는 곳에서 좌측 세면트 포장임도를 따라 오르니 전줏대에 낙남정맥 글씨를 새겨 놓은 것을 볼수 있다. 세면트 도로를 따라 가는데 낙남 새밀원 글씨가 새겨진 장승이 있는 주택 옆을 지나니 개 3마리가 악을 쓰며 달려 든다.

 

 

 

배나무 밭을 내러와서 주황색 지붕을 우측으로 끼고 좌측 세면트 포장임도를 따라 오르면 낙남 새밀원이란 끌씨가 새겨진 장승이 있는 주택에 이른다.


스틱을 휘두르면 몇미터 도망을 가다가 다시 따라오기를 반복하면서 양봉을 하는 곳을 지나서니 보이지 않는다. 잠시 후 4거리 세면트 임도를 지나니 돌배가 길 옆으로 많이 영걸어 가는 곳을 지나 임도에 내러서니 도로 반사경이 있는 세면트 도로 삼거리 죽봉재다. 혼자가다보면 사진찍을 기회가 없어 반사경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니 몰골이 말이 아니지만 좀 쉬고난 후 이쁘게 보이기 위해 모자를 벗고 얼굴을 닦았으나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의 열기가 완전가시지 않은 모습을 디카에 담아 본다.

 

 

 

산행중에 만난 사람도 없고 마땅히 디카 자동기능을 이용할 곳도 없어 죽봉재 도로 반사경에 비친 모습을 담아보았다.


옷속은 땀이 흘려 물에 들어 갔다 나온 것 같이 젖어들고 밖으로는 해볕에 마르기를 반복하고 헐떡거림을 잠재우기 위해 조금 남은 얼음물로 갈증을 해소하고 휴식을 가진 후 전줏대 옆 시거널을 보고 오른다. 10여분 능선을 따라 가다가 감나무 밭 주택 옆 침대의자에 베냥을 베개삼아 누워서 불어오는 남서풍의 시원한 바람에 일어나기 싫은 달콤한 휴식을 20분 한후 능선을 따라 감자를 수확하고 대파를 심어 놓은 밭두령을 따라 109봉 산불감시초소에 이른다.

 

 

 

 

감자를 수확하고 버려진 씨알들이 딩글고 있는 밭 능선길을 따라 내러서는데 푸른지붕 옆에 박스 종이가 까린 평상의자가 있어 앉았더니 바람이 어찌 시원한지 베냥을 베고 누워 단잠을 즐긴다.

산불감시초소는 고도는 낮지만 사방 막힘이 없이 시야가 탁 트여 진주시가지가 가깝게 보이고 주변에는 배와 복수아 자두가 영걸어 가고 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자주 등장하는 장석화씨는 정맥을 가는 이들에게 커피를 한잔 하면서 등산 이야기 꽃을 피우게 했다고 한다. 오늘은 문이 굳게 잠겨져 있고 낙남정맥 종주를 환영합니다. 건강하고 부자되세요. 글귀와 이메일 휴대폰번호도 탈색이 되어 알아보기 여렵게 되어 있다.

 

 

 

낙남정맥의 지킴이 장석화씨가 머물던 산불감시초소에 낙남정맥 종주를 환영합니다. 건강하고 부사되세요 글귀는 탈색되고 문은 굳게 잠겨 인걸은 어디가고 줄어 매달린 시걸날만 지나간 이들의 자취를 말해주고 있다.


초소 아래 길옆 줄에 낙남을 지나간 50여개의 시거널이 바람에 나부끼고 저 멀리 진주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능선을 내러서니 장석화께서 나무 팻말을 만들어 낙남정맥을 세겨 중요지점에 걸어 놓아 톡톡히 이정표 역활을 한다. 이 일대에는 장석화씨의 낙남정맥 사랑 흔적이 곳곳에 있다. 시거널이 달린 줄 옆으로 솟대도 많이 있었는데 2년이 지난 지금에는 보이지 않는다.

 

고추밭 가장자리를 지나 등로에 들어서 다시 내러서니 대나무 밭 등로가 20여분 이어진다. 대나무 밭이 끝나는 지점 게양경노당이라고 새겨진 나무 벤치에서 좌측으로 내러선다. 93.8봉 삼각점을 확인하고 잠시후 임도를 버리고 좌측 묘지방향으로 내러서 민씨가 운영하는 배와 복숭아 농장에 이른다.

이구간 능선에는 과수원과 단감나무 밤나무 밭들이 많은데 대부분의 주인들은 정맥꾼들이 좋을리가 없어 시거널을 제거하고 길을 막거나 길목에 개집을 놓고 관리막사를 만들어 사람이 지나가면 밭으로 간다고 호통을 치기도 한다. 특히 농작물이 영걸어 갈 수확시기에는 참고를 해야 할 것 같다.

민씨가 운영하는 배와 복숭아 농장 관리막사에 평상과 수도꼭지가 있고 대나무로 낮게 걸어 대문 역활을 하도록 하여 놓은 곳에서 마침 산님 한분을 만나 반갑습니다. 인사를 나눈 후 평상에 앉았다. 집 주인은 출타를 하여 없는 것 같다며 주인을 잘 아는 사이라고 한다. 농장 주인은 진주시 중앙동에 한의원을 하고 있고 그의 처남(민씨 60세 가량)이 관리를 하고 있다한다.

 

 

 

 

폭염속 산행에 탈진 증상이 느껴졌는데 마침 민씨가 관리하고 있는 농장 창고 그 옆 좌측에 지하수가 있어 머리를 감아 더위를 식혀 컨디션을 찾았다. 창고 좌측 아래  집에는 정수기가 있어 주인이 있으면 냉수를 구할수도 있다. 

이 산님은 25년전 부산 코모도호델에서 티브이 등 전자 수리업을 하다가 진주시 부근으로 이사를 하여 거주하다가 일명 풍가가 와 다리를 못쓰 이 한의원에서 치료로 산행을 하고 있다 한다. 10분정도 대화를 나누고 헤어져 내러서는데 집 주인이 올라와 인사를 하면서 하도 날씨가 더워서 세수를 좀 하였습니다 하였더니 "잘했다"고 하면서 집 안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걷으로 사양을 하였지만 목마른 한 마리의 짐승이 옹달샘을 만난 것 같은 심정이다.

방문에 걸터 앉으니 신발을 벗고 들어오라고 하여 방에 들어가니 얼굴이 빨갛게 달아 오른 필자를 보고 "오늘 이곳에 폭염주위보가 내려졌는데 너무 덥지요"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올랐다 하면서 냉장고에서 우룡차와 두유 숭녕을 가져와 많이 먹으라고 한다. 단숨에 갈증을 해소하고 나니 좀 살 것 같은데 시원한 매실주를 가져와 권하여 몇 순배 돌아간 후 아저씨는 진주에서 산악회 총무를 맞아 주말에는 빠지지 않고 전국 명산을 순례하고 있다 하여 취미의 동질성이 사람을 이렇게 금방 가깝게 만들수 있구나하는 것을 느낀다.

낙남정맥 종주자들을 만나면 반가워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지나가는 종주객들에게 자주 자리를 갖는다면서 강원도 서울 인천 목표 등 전국에서 오고 있더라는 것이다. 충분히 쉬었다가 가라고 하는데 매실주를 주고 받고 하는 사이 1시간이 흘러갔다. 술 기운이 오르기 전에 가야 하겠다는 생각에 갈길이 멀어 일어나겠다며 베냥을 메고 나오는데 조심해서 종주를 하라고 하며 냉수를 패트병에 담아 싸준다.

세면트 도로 따라 올라 주택 우측 등산로로 진입하니 묘지2기에서 시거널이 없어 밭을 끼고 좌측과 우측을 살펴보아도 감히 오지 않아 우측 그물울타리를 따라 올라가니 시거널이 보이고 좌측 그물울타리를 따른다. 단풍나무 재배단지를 지나 송전탑을 내러서 김수로왕 후손 묘비가 있는 곳을 가로질러 내러서니 납골당이다. 잠시 후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65고지 모산재를 가로질러 올라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니 남해고속도 절개지 위 115봉이다.

 

 

 

남해고속도로 진주나들목 절개지 위 115봉에서 바라본 낙남정맥 좌측 능선으로 사천시가 희미하게 펼쳐진다.

절개지에서 고속도로를 내러다보니 아찔할 정도로 가파르고 깊은 것을 느끼며 우측 풀밭 사이로 간간히 시거널이 있지만 칡 넝굴과 까시덩굴등으로 덮여 길을 헤어나갈 수가 없어 되돌아 감나무 밭으로 들어가 주인 몰래 내러서 지하도로를 건넌다. 지하도 건너자 마자 좌측 배수로를 따라 올라 남해고속도로 진입 도로 옆 절개지를 따라 가다 서라벌가든으로 내러서 우측 지하통로를 바라보고 가는데 60대 아주머니가 가고 있어 진주가는 버스를 어디에서 타느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자기도 진주를 간다고 한다.

 

굴다리 2개를 잇달아 지나 3번 국도 횡단보도를 건너 정맥을 이어 가야하는데 시계가 오후7시를 가르키고 해볕에 지쳐서 산행을 접기로 하고 다음 이어가야 할 화원마을 쪽 삼양곰탕집을 확인 후 화개고개 화동 간이 버스정류장에서 진주행 33번 시내버스를 15분 기다려 산업대학 앞에 20여분 소요하여 하차하고 육교를 건너 간이매표소에서 부산행 직행버스에 오른다.

0 산행후기
낙남정맥이 낙동정맥이나 백두대간보다 쓰려진 나무와 가시덩굴등 장매물이 많고 등로가 좁고 풀과 잡목이 가려있는 곳이 많고 단감나무와 배나무 복숭아나무 밤나무 자두나무 채소밭 등 농장이 많아 길이 끊어지고 시거널이 없어 깊은 주의를 요하여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우라니라 단감 배 복숭아 밤이 여기에서 생산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어진다. 오늘 폭염주의보가 내려 통영에서 서울까지 국토대장정을 하던 대학생이 경주 산내에서 열사병으로 응급구호를 받았지만 숨지는 사건과 농부가 물대기를 하다가 숨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무사히 산행을 하게 된 것에 감사한다.

더위를 먹으면 무기력, 집중력 장애, 식욕부진이 대표적 증상인데 고온에서 심한운동을 하면 시간당 1-2리터의 수분이 땀으로 배출되어 이때 체액이 보충되지 못하면 탈수증에 빠진다고 한다. 이때 맹물을 많이 마시고 소금가루를 통째로 많이 먹으면 탈수증을 악화 시킬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한다. 이때 체액 보충으로는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것으로는 이온음료가 좋다고 한다.

 

보잘 것 없는 낙남산행기 끝까지 읽어 주셨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향상 즐산하면서 날마다 복된 날 되소서,

댓글
2008.07.10 14:52
명동
더운날 낙남정맥을 하셔서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아직은 낙남정맥에대한 자세한건 모르지만 님의 그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건강하세요
댓글
2008.07.10 17:38
계백
살인적인 무더위 속에서 낙남길 이어가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금년초에 산행 계획대로 착실하게 진행했더라면 7월 부터는 낙남을 시작해야 하는데
여러가지로 방해가 많아 아직 낙동에 머물고 있으니 조금은 답답한 생각이듭니다
무더위에 건강조심하시고 즐거운 산행빕니다.
감사합니다.


깃털님 살펴보세요
낙동정맥(돌장고개 ~ 진주분기점) ⇒ 낙남?
일시 2008. 7. 7. 화요일 날씨 맑음 절기 : 소서 ⇒ 월요일?
댓글
2008.07.10 22:12
깃털
계백님 보잘것 없는 산기 끝까지 보시고 오자 탈자를 지적하여 주셨서 고맙습니다.
.
아마 더위를 먹고 와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눈꺼풀이 내러와 눈이 따가워져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즉시 수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008.07.10 23:10
▲사니조아▲
깃털님, 반갑습니다.
연일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먼길까지 나그네처럼 장장발걸음 거닐어가심을 보고
참으로 대단하시고 무엇보다도 인적이 뜸한 길인 만큼 안전산행을 빌어봅니다.
모처럼 두 볼이 빠알갛게 달아오른 이쁜^ (건강해 보이시는) 모습 반가이 만나봅니다.
댓글
2008.07.11 07:01
깃털
명동님, 사니조아님 반갑습니다.
보잘것 없는 산기 열정으로 격려하여 주시니 고맙습니다.
향샹 건강하게 즐산하기 바랍니ㅏ다.
댓글
2008.07.11 08:13
브리뜨니
안녕하시죠?
서대산에서의 기억이 가물 가물 합니다.

나그네이기에 소유를 놓을 수 있고
나그네이기에 사랑을 쏟을 수 있고
나그네이기에 빈손을 즐길 수 있다.
나그네이기에 허공을 보고 웃을 수 있다.

참 좋은글입니다. 다 놓고서,,,,
그길을 같이 해봅니다. 즐산 이어가시구요 .
댓글
2008.07.11 09:32
거미~
낙남정맥은--그 정보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님 덕분에--조금씩 익혀져야 겠습니다만-

제가 사는 가까운 한북정맥쪽도
이어가기가 쉽지 않던데--

백두대간 졸업하신분들이
대부분--낙동정맥을 찾어 나서시던데--욤

깃털님같이--홀로이 산행하시는 님들은
정말로 대단하시단 생각입니다
잘 봤습니다 즐산 이어가세요!!
댓글
2008.07.11 16:37
깃털
브리뜨니님, 거미님, 반갑습니다.
저는 미지의 우리산줄기 찾아 떠나때는 마음을 비우고 갑니다.
산에 오르기 시작하면 휴대폰등은 모두 베냥에 넣어버리고
최대한 짐을 가볍게 하여 나그네가 되기를 자처하지요.

그러나 이곳에서 만난 농장관리인 민씨 아저씨 말을 빌리면
나는 아직 멀었나 봅니다.
왜냐고요?

나그네이기를 자처하는 산꾼들을 보면 몇일씩 먹을 식량과 취사도구
잠자리 등 지기가 버거울 정도로 베냥을 크게하여 가더란 것입니다.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진정한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김삿갓" 이 표본일지 모르겠네요
댓글주셨서 감사하면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8.07.13 16:39
고이기
마음을 비우고 갔다가
다시 마음을 가득 채워서 오는길
그것이 산행의 즐거움이 아닐까요? ^^
어딘가로 떠난다는것
그곳이 산일땐 더욱 그런것 같아요.
그 즐거움은 폭염이나 혹한도 막을수 없는거죠. ^^*
그러려면 늘 건강하셔야 겠죠?
댓글
2008.07.15 15:38
깃털
고이기님
님의 말데로 몸은 때약볕에 거슬리고 지쳐도 마음만은 풍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