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신낙남정맥 1구간 종주

깃틸 2016. 1. 1. 11:23

2015.12.30.

위치 진해시 웅동 대장마을, 김해시 장유 대청계곡입구

깃털 단독

코스: 신낙남정맥 주능선:팔팔산(화산,799.2m)과 굴암산 갈림길 지뢰지역-3.5km-불모산(801.1m) 중계소정문-2.6km-상점령-1.9km-용제봉(744.7m)=8km

        접속거리:웅동 수협앞 버스정류소-2.5km-성흥사-2.8km-굴암산과 팔판사 지뢰지역 철조망갈림길 이정표=5.3km

                     용제봉-능동소류지갈림길-진례-대청계곡입구 =4.6km

거리및소요시간: 약17.9km 7시간30분

 

몇해 전 용제봉에서 신어산과 동신어산에서 메리취수장에 맥을 다하는 낙남정맥을 완주하였는데, 최근 이는 무척지맥이라고 하고 신낙남정맥은 용제봉에서 화산과 불암산,굴암산, 보배산, 녹산교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말한다. 신낙남정맥을 구간을 완주하기로 하고 1차로 웅동 성흥사로 간다.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진해 웅동가는 08:20분 버스를 타고(20-30분간격운행) 하단역을 거쳐 08:55분에 웅동 수협앞에 내리니 대장동 가는 버스(351번 창원시 마을버스,웅동-두동입구 운행노선) 출발예상시간(검색자료 08:53, 한시간 간격으로 운행)이 조금 경과하였다. 수협 옆 대장동 입구에 성흥사 2.5km라는 안내판을 보고 걸어서 가는데 부산신항과 연결되는 고속도로 건설 덤프트럭들이 자주 오가며 먼지를 일으키고 있어 피회가면서 간다.

 

아래 대장동 마을에 이르니 마을버스가 오고 있는 것으로 봐서 9시17에 수협에서 출발한 것으로 여겨진다. 윗대장동 마을을 지나 9시30분 성흥사 대웅전에 일주문 앞에 이르니 산불감시요원들이 하나둘 오고 있다. 대웅전에 들어가108배를 하고 등산로 입구 이정표 앞에 서니 고양이가 길 옆에 앉아 보고 있다.

 

무슨 징조일까? 좋은 일일까? 무사기원을 비는 것일 것이라고 나름대로 해석을 한다. 어떤 책에서 '고양이는 어딘지 묘하고 속을 알 수 없고 마음을 주지 않는 동물이라고 하였다.' 무사 산행을 빌면서 편백림을 따라 올라 굴암산과 팔팔산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과거지뢰매설지역에 이른다.

 

지뢰매설지역 경고판 앞 이정표(화산 중간지점과 굴암산(2.5Km))에 이르러 왼쪽 방향 철조망을 따라 공군부대 정문쪽으로 간다. 팔판산 정상은 부대에서 통제를 하고 있어 오르지 못하고 능선 포장도로를 따라 불모산 중계소 정문에 이른다. 멋진 한그루 소나무가 있는 곳에 자전거를 타고 올라온 사람을 만나 인증샷을 남기고 시루봉과 천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리고 용제봉과 굴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조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시루봉과 장복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용제봉과 팔판산으로 이어지는 신남정맥 줄기가 하늘금을 그리는 모습을 보면서 천상식단을 차려 해결하고 상점령으로 향한다. 불모산 중계소 철조망을 따라 돌아 능선에서 상점령에 이르니 몇해 전 진해 천자봉에서 시루봉을 거쳐 불모산과 화산을 통과하여 굴암산으로 하산을 하려다가 화산 공군부대에 막혀 도로를 따라 내러선 기억이 되살아 난다.

 

상점령 유래 비문을 읽어 보고 용제봉으로 올라간다. 돌탑군을 지나 724m봉 준.희 신낙남정맥 표시판을 지나 장유사 0.4km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서 용제봉에 이르니 전에 없든 정자가 잘 세워져 있고 기우제 제단과 정상석이 반긴다.  조망을 즐기고 있는데 산님 한분이 올라와서 어디서 올라왔느냐고 인사를 했더니 안민고개에 차를 주차해 놓고 와서 되돌아 가야 하산을 할 것이라고 한다. 이 산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산님이 먼저 발걸음을 제촉하여 사라져 간다.

 

정자에 올라 용지정기(龍池亭記)를 읽어보고 신어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정병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신어산을 이어지는 산줄기 그리고 굴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보니 정병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용의 모습에 가깝다. 용제봉 유래를 보니 용에게 기우제를 지내는 산으로 용제봉이라고 불리고, 진례쪽에 용이 승천하면서 스친 곳에 연못이 있다고 하여 용지봉이라 불리웠을 것이라고 한다. 산줄기가 용트림을 하는 형상을 그려보니 정병산이 용의 머리 같고 용제봉 정상은 등의 중간 같이 보인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신어산 방향 산줄기를 내러가니 전경대와 장유사 갈림길 이정표를 만난다. 장유사 방향으로 내러서니 잠시 후 능동소류지와 대청계곡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 대청계곡으로 내러 좌측 임도를 따라가다 정자를 만나 능동소류지 이정표를 따른다. 처음에 장유사로 내러갈 예정으로 우측 임도를 따라야 하는데 좌측으로 오다보니 능동소류지 가는 이정표를 지나  갈림길에서 우측 대청계곡으로 내러 하산을 한다.

 

날머리 공기압먼지털이 시설 옆에 이르니 성흥사 뒤 들머리에서 본 것과 같은 모양의 고양이가 앉아 바라보고 있어 오늘 산행길은 고양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무사하게 안내를 한 것 같은 생각을 하며 장유폭포로 간다.(16:30)

 

대청계곡 장유폭포 아래서 철다리를 건널까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승용차가 정지하며 어디를 찾느냐며 길 안내를 해준다. 고마움을 전하고 장유폭포에 이르니 겨울이지만 수량이 제법 많게 흘려내리고 웅장하지는 않지만 폭포의 위용을 유지하고 있다.  1일1선 실천에 따라 주변 쓰레기를 주워 화장실 쓰레기장에 버린다.

 

상점교 인공폭포(높이 약30미터) 대청계곡물레방아를 구경하고 대청계곡 입구 버스정류장에 진해와 장유를 운행하는 59번 버스 시간을 알아보니 05:30부터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였다. 17:10분 버스를 기다리며 김해시 관광안내도를 보고 있는데 17:25에 버스가 다가와서 정지 액션을 취하였는데도 정차하지 않고 그냥 가버린다.

 

이 일을 어쩌나? 다시 1시간을 추위에 떨면서 버스를 기다려야 하니 기사가 정지 손짓을 본 것 같은데 그냥 가다니 생각할수록 괘심하기 짝이 없다. 김해시 운수과에 고발을 하려고 전화를 걸다가 집중하지 못한 나의 책임도 있다고 마음을 달래며 전화기를 내려 놓는다.

 

18:25분 차량을 놓치지 않기 위해18시부터 집중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이번에는 차가 제시간에 오지 않는다.   18:40에 버스가 오는데 왜 늦느냐고 하니 퇴근시간이라 정체로 그렇다고 한다. 애타게 기다렸는데 연착까지 하니 고양이게 먹이를 주지 않은 탓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장유농협앞에서 59번(창원대-대청계곡입구-생림,05:30-21:10,1시간간격운행) 하차하여 220번(롯데아울렛-장유-하단전철역) 하단전철역 행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무사히 귀가한다.

 

□사진   

  성흥사

 

 

 

   성흥사 뒤 편백림

  옛지뢰매설지역 철조망 굴암산과 불모산 갈림길

 

 

   화산 공군부대

 

 

   불모산 중계소 정문입구 멋진 소나무

    웅산과 시루봉

   부산신항만

    불모산 kbs방송 송신탑

 

  불모산 정상 아래 전망대

 

 

   상점령

 

 

 

  장유사와 상점령 갈림길 안부

  용지정

   비음산, 정병산 방향 낙남정맥

 

 

 

 

  장유

 

 

 

 

 

   장유폭포

   상점교 인공폭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