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양각지맥과 수도기맥 분기봉 답사

깃틸 2016. 2. 21. 22:15

2016.2.21.

위치 경남 거창군, 경북 김천시

코스 심방마을-흰대미산(1018m)-양각산(1150m)-시코봉(1237m)-수도산(1317m)-구곡령-수재마을-심방마을

거리및소요시간 약11.7km 4시간30

부산늘벗산악회 204차 산행 이용 


며칠 전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보니 양각산과 수도산 능선에 눈이 많아 눈산행 겸 수도기맥과 양각지맥 분기봉 능선을 답사하기로 한다. 오전 10시 오색투어(2905호)에 내린 일행들은 몸풀기 체조를 하고 심방마을 정자 뒷편 들머리길이 열려 있는 곳으로 오르니 일행 중 '처음부터 치고 오르니 힘든다.'고 한마디 한다.


한바탕 땀을 흘리고 나서 흰대미산 정상에 올라선다. 인증샷을 남기고 산행계획이 있어 산행이사에게 먼저 좀 가겠다고 하니 '천천히 조심해서 가라.'고 한다. 일행들은 시코봉 아래 능선 갈림길에서 불석계곡사무실 방향으로 하산하기 때문에 수도기맥 분기봉을 답사하고 구곡령으로 하산하여 일행들과 함류를 하려면 1시간 30분 정도 여유 시간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발 걸음을 제촉한다.


흰대미산 정상에서 양각산을 바라보니 두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소머리 뿔같이 생겼다. 두봉오리가 우뚝 솟은 모양이 소의 뿔과 같다고 하여 불려진 것이라고 정상석에 세겨져 있다. 언젠가 완주를 해야 할 양각지맥을 걸으며 심방 1.4km 이정표를 지나고 약수암 1.8km 이정표가 있는 양각산 좌봉에 올라서 일행들을 살펴보니 뒷따라 오지 않는다.


금굉갈림길과 1166봉과 어인 3.2km 이정표 지점을 지나 양각지맥이 끝나고 수도기맥 시코봉에 올라선다. 시코봉 선답자들에게 인증샷을 부탁하고 사방을 돌아보니 조망이 좋다. 우두령 4.1km 이정표 방향을 보니 덕유산에서 뻗어 내린 백두대간 능선이 파노라마를 그린다. 시코봉에서 수도기맥 능선을 타고 가다 일행들이 하산을 할 심방 3.8km 이정표가 있는 능선 갈림길에서 수도산 정상으로 간다.


전망바위에서 조망을 구경하고 삼각바위를 지나는데 인기척에 보니 산님 두분이 위험하게 올라가 조망을 즐기고 있다. 금오지맥 분기봉 신선봉(서봉)을 지나 수도산 정상에 올라선다. 산님들에게 인증샷을 부탁하고 잔설과 눈이 녹아 미끄러운 길을 조심하여 동봉을 지나 구곡령에 이르러 심방하산 3.8km 이정표를 만난다.


불석계곡으로 하산을 하니 졸졸거리며 흘려내리는 물길이 봄을 제촉하는 것 같다. 얼음장 밑으로 흘려내리는 맑은 계곡수에 땀을 씻어도 손이 시럽지 않아 발도 담그고 싶은 마음이었다. 세면트 포장도로를 따라 30여분 걸어 심방마을로 원점회귀한다.(14:25) 심방마을 출발 코스의 단점이 포장도로를 30여분 걸어 원점회귀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하산을 하니 일행들이 아무도 오지 않아 땀 옷을 갈아입고 정자에 올라 따스한 햇볕을 즐기기고 있으니 선두 일행들이 하산을 한다.(15:30) 예상했던 눈 산행은 예상이 빗나갔지만 진달래 나무가지에 꽃봉우리가 움트고 촉촉하고 감미로운 바람결이 수도기맥과 양각지맥 능선에 봄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산행이었다.


사진

   흰대미산에서 본 양각산




   기상좋게 솟은 양각산 우봉

   양각산 좌봉에서 본 흰대미산(가운데)

  산포리 사방댐

   봄이 오고 있는 양각지맥...

  양각산 우봉 오름능선

  우측 단지봉 능선 넘어 가야산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덕유산 마루금을 바라보는 산객

   덕유산 마루금에는 흰눈이 덮고 있다.

   소나무 사이로 심방마을 조망된다.




  바위가 물고기 모양도 있다고 하는데 어느 것인지?

  하산길에 당겨본 양각산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식사를 하는 풍속도



   가야산 방향 능선들


   지난 온 양각산 능선



   여기서 부터는 양각지맥이 끝나고 수도기맥이 이어진다.

  지난온 양각지맥 능선



  가야산이 가깝게 다가온다.



  수도산 동봉에서 본 수도산 정성

   구곡령 안부 심방하산 이정표





   여기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