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부산

장안사 계곡 단풍 산행

깃틸 2017. 11. 17. 22:06

2017.11.11.

위치 기장군 장안읍 장안사

코스 장안사주차장-척판암-삼각봉-장안사 화장실 입구

거리및소요시간: 약 10km, 5시간(단풍구경 및 예불등 휴식포함)


대운산과 주변 불광산 시명산 삼각산을 있는 산줄기 타기에 빠져서 몇 번 산행을 하였다. 하지만 이들 산이 품고 있는 아름다운 속살을 보지도 못하고 단풍도 보지 못하여 주변 사람들이 속살과 단풍을 이야기 할 때마다 다음 해에는 가보겠다고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마침 장안사 경내서 단풍시즌에 국화분재전시회가 열리고 있고 내일이 마지막 날이다.


친구에게 같이 가자고 했더니 거리가 멀다고 난색을 표하여 홀로라도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어 8시24분 동해남부선 전철 일광행을 이용하고 마을버로 장안사로 간다.


입구에 들어서니 온 산이 추색으로 반겨주고 장안사로 들어가는 차량들이 길에 쌓인 낙엽을 날린다. 카메라가 바쁘게 작동하고 눈은 아름다운 단풍을 찾는다고 반짝인다. 계곡따라 펼쳐지는 단풍의 향연은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니 발 걸음도 가볍다. 약1키로 거리 장안사 경내에 들어서니 기장군국화동호회원들이 정성들여 만든 국화분재 약70여점이 전시되어 활짝 핀 꽃의 국화향이은은하고 햇볕에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멋을 하나하나 눈길을 주며 아름답고 사랑스럽다고 말하여 주었다.


아름다운 자태를  눈과 렌즈에 담으면서 동호회장님에게 분재기술에 대하여 질문을 하였더니 너무나 상세하게 설명을 하여 주어 주셨다. 고마워서 인증샷을 부탁했더니 '그게 머라고 못하겠느냐'며 흔쾌히 응해 주어 다정한 포즈도 취하고 동호회 가입의사도 전하며 흡족한 기분으로 전시회장을 나와 절 뒷편 둘레길을 따라 올라가며 계곡 단풍을 즐기며 원효대사의 천성산 유래에 얽힌 유명한 척판암에 들어선다.


척판암 대웅전에 예불을 드리고 바위에 세워진 산신각에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정성을 들이고 내려와 물마루길을 따라 삼각봉 둘레길 단풍을 즐기며 삼각산 마지막 봉우리 전망바위에서 석양에 비친 장안사 경내를 내려다 보며 즐긴 발 걸음이 두고두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사진

 장안사 입구


  국화분재 전시작품

  장안사 뒤 계곡 척판암 가는 길에서






   척판암을 내러서면서. . .


주차장을 돌아서 다시 물마루길로 들어선다.

△물소리길

마지막 삼각봉 전망바위에서 본 석양에 비친 불광산 척판암 줄기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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