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감암산 누룩덤 돌아보기

깃틸 2008. 9. 9. 13:02

누룩덤 산행

 

 

  누룩덤

 

2008. 9.8.

위치 합천군 가회면 중촌리

우보산악회원 함께

코스 대기마을 버스정유소 - 마을정자- 세면트포장 임도-묵방사 갈림길 우측- 다리(목교)- 누룩덤-828고지-천황재(성재)-숯가마터-성재골 계곡-다리-대기마을

거리및소요시간 약5km 3시간30분(전망감상 및 점심 간식 알밤줍기 시간 포함)

호감도 별 4개

 

들머리

 

 

등산지도 

 

 

직장동호 산악회 친선도모를 위해 눈꺼풀이 내려앉는 몸을 추스르며 태종대고속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09:30 부산을 출발하여 남해고속도로와 의령 대의 칠곡 합천 삼가 가회를 거처 대기마을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12:00)

 

 

 들머리 별장

 

  묵방사 감암산 갈림길

 

황매산군립공원 주능선은 겅남 산천군과 합천군을 경계로 부암산 감암산 누룩덤 황매산 철쭉과 영화촬영세트장 모산재에서 순결바위 국사당까지와 부암산에서 감암산까지의 능선에서 바라보는 절경 영암사지 장안사 묵방사 부암사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철쭉철에는 교통혼잡으로 접근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목교 건너

  

대기마을 버스정류소(진주 가회 ~ 덕만 대병)에 서니 우측 묘산재 방향으로 황포돛대바위 좌측으로 칠성바위 가운데 누룩덤바위를 올려다 본 후 황매산등산로노선 안내판 좌측 마을 정자 돌아 세면트 임도를 따라 익어가는 벼이삭과 밤 그리고 잘꾸며진 몇채의 집을 보면서 묵방사 갈림길에서 감암사 안내 간판을 보고 암릉이 솟아 올라 누룩을 포개 놓은 듯한 암릉을 보면서 목교에 이르러 직진하여 임도를 따라가면 천황재로 가고 다리 건너 등산로를 따라 누룩덤으로 오른다.

 

등산로를 오르면서 곳곳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산골짜기에 여기 저거 펼쳐지는 기암괴석들은 절로 탄성이 나오고 올라온 대기마을 옆으로 대기저수지 푸른물결을 보면서 작은 슬랩지역 지나 밀양박씨 묘지를 지나 누룩덤으로 올라가는 곳에 위험 등산로 아니라는 폐말이 세워져 있어 우회를 한다.

  

                      대기마을

   가을빛이. ..

누룩덤까지 올라가는 것은 그렇게 위험하지 않고 누룩덤 정상 바위에는 올라가지 못하고 옆을 돌아나가면 등산로로 내러가는 바위에 밧줄이 옆으로 내려져 있는데 이것을 타고 내리는 것이 좀 어렵기 때문이다.

  

  곳곳에 나타는 전망대에서 잠시잠시 쉬면서 황매산 능선 아래 펼져진 절경을 바라보면서 828봉 삼거리 좌측으로 감암산 부암산 매서정계곡 토궁산장 상법마을, 우측으로 천황재 황매산 표시주에 이른다.(13:45)

  

  누룩덤과 감암산사이 계곡

 

산행기올 올려져 있는 등산안내도에는 828고지가 감암산이라고 표기되어 있고 누워 있는 정상석이 있는데 찾아 보아도 정상석이 없다. 합천땜 하류에서 어망으로 고기를 잡고 있는 산행부대장에게 정상석 위치를 여쭈어 보니 828봉 좌측 밑에 있다고 하여 100여미터를 가 보아도 없어 되돌아 828봉에서 후미와 합류하여 점심을 먹고 천황재로 내러선다.

 

   감암산 정상석은 828봉에서 부암산 방향으로 500여미터 810봉에 있는데 많은 등산기 약도에 828봉을 정상으로 표기하여 혼동을 일으키고 있어 등산시에는 정밀지도를 보아야 한다는 지혜를 다시 되새긴다. 828봉보다 분명히 낮은 감암산 정상을 군청에서 세운 대기마을 등산로 입구 대형 등산안내도에는 834m로 표기되어 있어 이것도 수정을 요한다.

  

                     정상석을 빼앗긴 감암산 825봉

 

부암산에서 황매산 오르는 능선은 부암산 695.6m 감암산 810m 828봉 디단덤 885m 배틀굴946.3m 황매산 1100m까지 고도를 더하다가 합천호 방향으로 내러서기에 감암산 보다 더 높은 828봉에 정상석을 세우지 않고 낮은 곳에 세운 것을 좀 의아하게 생각하였지만 산세를 파악해 보니 이상할 것이 없어 보였다.

 

 

  천황재에서 하산 성재골 늪지대 생태계

 

능선따라 500여미터 내러 천황재 갈림길 이정표에서 성재골로 내러서는데 키를 넘는 철쭉군락지 허리와 머리를 굽혀 통과하여 늪지대와 숯가마터를 지나 목교 다리에서 조금 내러오니 계곡 소 맑은 물에 씻고 대기마을에 원점회귀 산행을 마친다.(15:30)

  

합천땜 하류에서 초망으로 잡은 팔뚝보다 굴은 고기로 어탕으로 요리한 것을 놓고 시바스리갈을 곁들이니 우보친목 무르익고 인심 좋다는 마을 할머니들 몇몇 나와 약초 밤 채소 좋다며 전을 펴쳐 저렴하다고 한다. 취나물 말린것과 알밤 구입으로 자릿세 대신하고 차에 오른다.16:30)

 

5년4개월 전에 갔던 누룩덤 828고지 천황재 비경과 길은 옛 그대로인데 개울에 다리와 바위길 경사진 곳에 스텐 팬스 로프 설치, 그리고 곳곳에 이정표가 새로 설치되어 있는 것이 변한 것이라면 변한 것이다. 그러나 5년 새월이 동안 조금은 변한 것을 보니 우리내 삶도 조금은 풍부해진 것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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