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백두대간(미시령-진부령)

깃틸 2009. 5. 17. 22:15

백두대간(미시령-진부령)

  신선봉의 생태계 .. 박새와벌깨덩굴꽃

 

2009. 5. 17.

위치 강원도 인제군, 고성군

명승산악백두팀과함께

볼거리 조망과 산나물

코스 미시령(826m)-상봉(1242m)-신선봉1212m)-대간령(새이령)-890봉-마산(1052m)-알프스리조트-진부령(520m)

거리및소요시간  약16km 7시간

 

 

◎ 산행일정

04:50 미시령출발

06:03 상봉

06:52 신선봉

07:59 헬기장

08:14 대간령

09:51 마산정상

10:20 알프스리조트

10:47 비닐하우스

11:22  선답자 대간기념비역

11:32 진부령

  신선봉 붉은병꽃

 

◎ 산행기

백두대간을 남진하면 진부령이 시발점이고 북진하면 지리산 웅석봉이 시발점이 된다. 2000년부터 별 생각없이 백두대간코스를  일반산행으로 생각하고 다니다가 2006년부터 백두대간을 이어봐야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틈나는데로 대간코스를 하여 오고 있다. 부산에서 가장 접근하기 힘든 미시령에서 진부령구간 부산명승산악회에서 발대식을 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토요일 예약을 하려하니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어 망설이다가 일기예보 일요일 오후부터 개이고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라고 하여 예약을 한다.

 

토요일 오후 10시 시민회관에 출발을 하기 위해 택시를 기다리는데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 바지자락을 적시고 택시요금  5천원 주고 관광버스에 오른다. 10시 정각 자리는 만석을 이루고 강원도를 향하여 출발하는데 산악회 함대장 마이크소리가 나온다.

 

백두대간은 일제시대 광산개발을 위해 차령산맥 노령산맥 태백산맥등으로 불리다가 인사동 고서적가에서 산경표가 발견되어 알려지고 1982년도 대학산악부팀이 몇개조가 동시다발로 답사한 보고서를 제출한 것이 계기가 되어 우리나라 산악회에 알려지고 부산명승산악회 함대장등 몇명이 처음으로 완주를 하였다고 한다.

 

청도휴게소에서 한번 쉬고 북으로 달려 미시령에 도착하자 차내가 산행준비로 분주하다.  비는 계속내리고 있어 판초우의를 입고 미시령휴게소 옆 철조망 옆으로 돌아 송신탑에 올라선다. 이 구간은 통제 구간으로 정상등산로는 휴게소 뒤에 있는데 폐쇄를 하여 놓아 불편하기 이를데 없다. 날씨는 쌀쌀하고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운무가 넘다들는 경치는 환상적이다.

 

등로에는 연달래가 지천에 피어있고 기암괴석들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돌탑이 있는 상봉에 올라선다. 상봉은 조망이 멋진 곳인데 안개로 조망을 볼 수 없어 아쉬움을 달래며 자일을 2번 타고 내러 신선봉으로 향한다. 안부에 넘나드는 운무속을  지나 다시 오르막은 시작되고 앞서 가는 회원이 참나물, 곰취, 등 각종 나물을 케고 있어 필자가 곰취라고 채취한 것이 독초라면서 머구잎 같이 생긴 것이 곰취라고 한다.

 

산나물들이 눈에 잘 뛰지 않아 취나물을 조금 채취하여 신선봉 갈림길에서 너덜지대를 올라서니 운무로 한치 앞이 보이지 않지만 신선봉이라고 한다. 미시령을 정점으로 설악산군과 금강산군을 구분하기도 하는데 신선봉은 금강산군에 속하고 상봉은 설악산군에 속하는데 날씨 좋을 때 신선봉에서 금강산이 희미하게 조망된다고 한다.

 

운무속에 신선봉 바위 절벽 기암괴석을 감상하고 새이령(대간령)에 내려서니 산양과 삵이 서식하여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문이 있고 미시령으로 내러서는 길이 있다.마산으로 향하는 길목에 비비츄 원추리 등 각종 야생화가 즐비하다. 대간령까지 내러 다시 된비알 마산에 올라서니 서울 자유산악회원들이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하고 있고, 정상에는 대구 산하로산악회 대간팀이 국기를 앞세우고 출발준비를 하고 있다.

 

일출과 설경이 멋진 곳으로 알려진 마산 정상을 내러 알프스리조트 방향으로 가니 인천 대간팀 한무리가 올라와 어디서 왔느냐고 여쭈었더니 인천에서 오전8시에 출발하여 진부령에서 남으로 진행한다고 하는 것을 보니 오늘 4대도시 대간팀들이 모두 대간을 하고 있는 것이 된 것이다. 

 

알프스리조트 위에 이르니 진부령이 한눈에 내러다 보이고 건너 향로봉에는 운무가 춤을 추는 것이 장관이다. 리조트를 지나 도로 이정표 진부령정상이 4km 표시 방향으로 진행하여 임도를 따라 작은 연못을 건너 도로 좌측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올라 다시 포장 임도에 내러 비닐하우스 재배단지를 돌아 개가 여러마리 지키고 있는 농장을 지나 임도따라 나무계단으로 46번 도로에 내러 조금 내러가니 선답자들의 백두대간기념비에 들러 기념사진을 남기고 도로따라 KT기지국을 옆으로 진부령에 내러 산행을 마감한다.

 

백두대간 진부령이 새겨진 큰 비석과 곰상이 있고 그위 상가들이 있는 곳에서 백두대간 발대식을 가지고 대구 산하로산악회 완주식 후 함께 산나물과 더덕술로  뒤풀이를 하고 원통를 거쳐 인제로 나와서 사우나를 하고 21:00 부산에 무사히 안착한다.

 

이번 백두대간 시발이자 마지막코스는 비와 운무로 인하여 신선봉과 마산의 멋진 조망을 구경하지 못하고 널널한 산행동안 연달래와 산나물 채취로 많은 활동을 하였을 것인데 활동에 제약을 받았지만 진눈개비가 내릴 것 같은 기온과 바람으로 시원하게 산행을 할 수 있었고 많은 대간팀들과 정보교류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 산행이미지

  상봉

 신선봉으로 가다 만난 기암괴석 

  자일을 내러서고

  박새군락지

  검은열매꽃(?)

  신선봉

 

 

 

 

  마산에 운무가 ....

 

  마산을 오르며 본 기암괴석

  890봉

 

 

 

  등로가 부드럽다.

  알프스리조트

 

 

 

 비닐하우스 마을을 지나 능선을 올르면서 본 지나온 리조트 방향(길)

 

 

 

 

 

 

 

 

 

여기까지입니다.  향상 즐거운 산행 만들어가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