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문수산과 남암산

깃틸 2014. 5. 31. 11:13

2014.5.30.

위치 울산시

코스 율리-망해사-문수산-문수사-남암산-마당재-청송자연농원-문수초교

산행시간및 거리 4시간 약 10키로

깃털 홀로아리랑

 

미답지 영축산과 문수산을 거쳐 남암산까지 코스 산행을 하기 위해 '한국의산하 산인의추억'님에게 부산에서 접근하기 좋은 들머리와 날머리 코를 조언 받아  노포동에서 1127번 버스를 40여분 타고 영해마을(율리버스정류소)에 하차하여 두현저수지를 반대방향 굴다리를 통과하여 망해사로 오른다.

 

망해사 위로 오르면서 울산에서 왔다는 아주마 등산객 4명을 만나 등산이야기를 나누다 전국의 왼만한 산은 답사를 했고 또한 외국의 산도 몇 군데 갔다왔다는 아주머니 한 분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이 어디더냐고 물어온다. 당연 설악산이 아니냐고 했더니 자기는 춘천 삼악산이 가장 좋더라고 한다. 이유를 여쭈어 보니 산에 금가루가 날라다고 계곡과 물이 좋아 가장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20여분 문수산 깔딱고개 나무계단을 올라 헬기장에 이른다. 중계소탑 뒤 큰 정상석으로 가서 정상석과 조우를 한다. 조망이 좋은 곳에 서니 울산시내와 멀리 선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며칠 전에 찾아 가면서 많은 시간을 소비한 곳인데 한 눈에 들어온다.

 

문수사로 내러서니 암벽위에 위치한 곳인데 접근하기가 쉽지 안는데도 신도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시원한 약수를 물병에 채우고 시원한 골바람을 맞으며 건너 우뚝 솟은 남암산을 보면서 바위지대를 내려선다.

 

문수사 주차장을 지나 확장공사가 진행중인 도로를 따라 철탑 옆 등산안내도에서 작은 포장도로를 따라 남암산으로 향한다. 세면트도로가 다소 부담이 되지만 20여분 걸어 성불사 입구에서  등산로로 접어든다. 포장도로 옆으로 등산로를 만들어 주면은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한적한 등산로 이정표 아래서 골바람에 만끽하고 남암산을 치고 오른다. 머리위에 요란하던 헬기가 문수산 정상 헬기장에 사뿐히 앉는다. 10여분 굉음을 내더니 문수산을 사라진다.

 

정상은 비교적 넓고 정상석은 조그만하게 놓여있다. 잠시 조망을 돌아보고 마당재 방향으로 내러 마당재 이정표를 보고 장백아파트로 갈까 능선을 이어갈까 청송농원으로 내려설까 잠깐 고민을 하다가 청송농원으로 내러선다. 청송마을로 내러서니 몇 채가 않되는 촌집들이 조용하다.

 

율리쉼터에서 목이라도 축이고 갈까 하다가  저녁 일정을 위해 일찍 귀가하면서 산익의 추억님의 문자 멧세지를 보니 주변 산을 답사하고 있었는데 차는 노포동에 다가서고 있어 그 동안의 회포를 풀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아쉬움을 달래면 다음을 기약한다.(17시) 

 

◇사진

     망해사 입구

     영취산 위 전망대

    깔딱고개 계단

     문수산 정상 중계탑

 

    선바위 방향 조망

    정상에서 당겨본 선바위 조망

    문수사

 

    남암산

 

 

 

   ▽남암산 전망대에서 본 문수산 능선, △문수사 아래 전망대에서 본 남암산

    문수경기장

    남암산 인증샷

 

    마당재

    끊질긴 생명력 질갱이

  노거수 굴참나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