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조망이 좋은 암릉 벽방산

깃틸 2014. 5. 27. 09:51

일시: 2014. 5.26.

위치: 경남 고성군, 통영시

산행거리및소요시간: 약12km, 4시간 30분

산친구들과함께

 

몇해 전 거류산을 오르면서 건너편 웅장하게 솟은 벽방산(650.3m)을 오를 기회가 있기를 바랬는데 오늘에서야 산친구들과 오르기 위해 노산마을 재실 옆으로 접근하여 들머리에 선다. 통영과 고성을 경계로하는 능선은 고도를 천천히 높이면서 몇 개의 작은 봉우리들을 오르 내린다.

 

등산로에는 돌 복숭아가 영걸어 가고 이름모를 꽃들도 피어 있고 좌우 조망도 있어 산행하기가 좋다. 쉴 만한 곳에는 의자도 설치되어 있고 돌탑도 있다. 이정표도 잘 되어 있어 길 찾기는 어렵지 않다. 산딸기 군락지가 자주 눈에 띄고 탐스럽게 익어 가는 모습이 잇맛을 자극하여 수시로 따다 입맛을 다신다.

 

천개산(524.5m)에 올라서니 쉼터가 설치되어 있고 통신중계탑과 옆으로 철탑이 지나고 있다. 천개산을 내러서니 헬기장 옆으로 은봉암을 거쳐안정사로 하산하는 지름길이 나오고 벽방산으로 한참을 내러서니 안정재 임도다. 안정재는 옛날에  통영 방향에서 고성으로 넘나드는 최단의 거리라고 한다.

 

벽방산 정상에는 사랑도와 남산공원 비사도 등 다도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작은 정상석과 큰 정상석이 있다. 밝은 햇살 아래 시원한 조망을 즐기다 주차장 방향으로 내러선다.

 

전망대를 내려 안부 평상에서 남은 배냥 음식물을 떨이하고 의상암으로 내러선다. 의상암은 통영시 광도면 벽발산 기슭에 해발 620미터에 위치한다. 1400년 전 '의상대사'가 초장하여 '의상암'이라고 부른다는 안내판이 있다.

 

벽방산은 불가에서는 '벽발산'이라 부른다. 석가모니부처의 십대 제자중 한 사람인 '가섭존자' 가 벽발을 받쳐 들고 있는 모습과 닮아서 생긴 이름이다.고 한다. 

 

안정사 입구를 지나 안정리 유로주차장에서 산행 일정을 마무리하고  벽방초교를 지나 인근 뷔폐로 이동한다.    

 

                                   들머리 노산마을 넝굴꽃(인동넝굴꽃?)

                    

                       

                                 들머리 산행안내도 ▲        

                                 매바위▼

                    등산로 딸기

 

                                    돌 봉숭아

 

                                 벽방산 암릉 오르기 전 지나온 능선 조망

                               다도해 조망

                                       벽방산 장상부근 암릉

 

              조망터

 

 

                                 

                                         벽방산 아래 조망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