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한국의 산하

한국의산하 영남모임 주암계곡 산행

깃틸 2014. 11. 3. 10:08

2014.11.2.

위치 밀양 남명리 얼음골, 배내골

코스 천황사-얼음골- 샘물산장-사자평산장-주암계곡-주암마을 주차장 약5시간

한국의산하 회원13명

 

 오늘은 한국의산하영남권 합동 등산으로 주암마을 주차장에서 모인다. 영남팀들의 끈끈한 정을 이어가기 위해 사상터미널에서 07시 밀양행 버스(4500원)를 타고 밀양에서 얼음골 가는 버스(08:05, 4100원)를 타고 얼음골에 하차하여 지인들에게 단풍좋은 등산코스를 안내하고  주암계곡으로 간다. 09시 얼음골에서 천황사를 거처 얼음결빙지를 지나 사자평원으로 오르면서 만추의 가을풍경을 만끽한다.

 

얼음골 용아A ,B릉 양쪽 협곡을 오르면서 암릉과 단풍이 어우려지고 우뚝 솟은 장엄한 풍경과 조망에 자주 발길을 멈춘다. 허준선생께서 스승 유의태를 해부했다는 천해의 동굴을 지나 사자평에 올라서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안개로 한치 앞을 분간할 수 없다.

 

11:20 비를 피하기 위해서  샘물산장에 들어가니 많은 등산객들이 분비고 있고 동동주에 오텡과 라면이 불티나게 팔린다. 줄을 서 기다려 따뜻한 난로 옆에 앉아 동동주 한 사발을 하고 추위를 녹히며 옆 부부등산객이 주는 간식을 먹으면서 잠시 사자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어느듯 비줄기가 가늘어지고 운무가 서서히 걷힌다.

 

사자평 산장 쉼터에 이르니 많은 등산객들이 늦은 점심을 먹는 모습이다. 영남팀들이 있을까 살펴보아도 보이지 않아 벌써 주암계곡으로 갔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발길을 제촉한다. 배내골주암계곡주차장 -심종대바위-주계바위봉-사자평 무인산장-주암계곡: 약4시간 예상으로 산행을 하고 있는 한국의산하 회원들은 보이지 않는다.

 

단풍과 계곡이 아름다워 여유를 부리면서 가는데 앞에서 저기 깃털님이 온다는 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사이바님, 추만님, 산인의추억님, 유순이님이 뒤돌아 보며 기다리고 있다. 오래만에 만나 반가움을 어떻게 표현할까? 작은 폭포와 단풍이 어우려진 주암계곡은 가을 햇쌀을 받아 가을이 익어 가는  모습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물좋고 단풍좋은 계곡 가장자리에 앉아 남은 음식으로 술을 한잔 한다. 이두영회장님과 문종수 부부님 그리고 고무신, 신지, 오시리스, 유흥식님 등 여러명의 회원님들과 담소를 나누고 오래동안 등산을 하면 찾아오는 무릎관절 유지 비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문회장은 마가목을 달여 장복을 하여 관절의 건강을 유지한고 한다.

 

3시 합동 산행을 마치고 석남사 입구 마산가든으로 이동하여 뒷풀이를 갖는다. 서울이나 전국의 한산 모임이 잘 않되지만 영남인들의 끈끈한 정을 이어간다. 옻백숙으로 마련한 뒷풀이에서 향후 한국의산하 영남모임의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정이 새록새록 돋아난다. 창원 샤이바님과 경산 유흥식님이 오시고 대구에서는 불참하였지만 코스모스님의 전화로 아쉬움을 달랜다. 영남인들은 위기에서 더욱의 끈끈한 정을 보이니 내년에 더욱 많은 회원들이 다시 만날것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사진

   천황사 입구

 얼음골 결빙지

   천황사의 만추

 

  결빙지

 

 

 

 

 

 

 

 

 

 

 

 

 

 

 

 

   좌우 얼음골 용아a,b릉 가운데 폭포에서 전망

   폭포

 

    재약산

  심종태바위 가운데

    카메라를 준비하지 못했지만 폰에 몇장 담은 것을 산행기에 올리 흐릿해서[  잘 않나왔네요. ㅎㅎㅎ

   천황산 전경

    재약산 쉼터

 

    염소농장 

 

 

 

 

    추만님을 만나 반가운 모습

 

   사천정사

     유순이님

 

    주암계곡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추만님과 산인의추억님

 

   주암계곡에서 담소

 

 

    뒷풀이 장소로 가면서 심종태바위 깃점으로한 산행지를 배경으로  -깃털

 

   오붓한 뒷풀이 이두영회장님 말쌈

 

   영남모임 발전을 위해 건배!

 

     여러분! 즐거웠습니다. 영남모임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깃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