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둘레길

금정산 둘레길(장전초교-초읍고개)

깃틸 2012. 1. 22. 12:54

 

금정산둘레길(장전동-초읍)

2012.1.21. 거리 및 소요시간 약16km, 6시간

 

12시 장전동역에서 초등학교 옆으로 올라 산행 들머리에서 100여미터 올라 이정표(대진정보고 0.27km, 부산대 1.97km)을 만나 지난번 답사에 이어 둘레길을 답사한다. 포근한 날씨에 며칠간 비로 길은 곱곱하고 공기는 신선하여 걷기에 좋다.

 

개울 건너 길이 없어 되돌아오니 뒤따르던 산책객들이 멀리 간다. 골프 연습을 하며 쉼터에서 쉬고 있는 곳 옆에서 갈림길을 살피니 아저씨가 다가와 길을 가르켜 준다. "곧장 올라 삼밭골약수터(0.4km) 이정표를 지나고 동문으로 오르는 차도 건너 좌측길을 따르면 금정산 구름다리를 만난다"고 한다. 2007년도 완공된 출령다리는 규모가 큰편이다.

 

구름다리를 지나 아래 길을 따라 무위암을 지나고 작은 다리를 건너 가다 좌측으로 보니 부산대 부속 건물이 나무사이로 스친다. 광명유치원 뒤 제2망루 이정표에 이르니 지난 초가을 아기자기능선 들머리를 찾아간 기억이 새롭다. 광명사를 보면서 폐 저수지를 지나고 성창기업부지 철조망 사진을 찍으니 산책객 2명이 쉬고 있다가 “철조망 좀 철거했으면 좋겠다” 한다. 고발꾼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을 느끼며 시국을 안주삼아 이야기를 나누다 헤어진다.

 

식물원 윗길로 가다 바위 전망대에서 간식 끼니를 해결한 후 전화를 하며 조용한 시간을 가진 후 등로를 내러 식물원 아랫길 나무테크와 만난다. 동래금강공원 연못에 노인 산책객들이 여가를 보내고 있고, 비단잉어가 노닐고 봄 날씨 같다. 내주축성비(부산시 지정기념물 제16호)를보고 동래독진대아문(부산유형문화제 제5호) 설명문을 읽어본다. 서기 1655(효종6) 동래부의 군사권이 경상좌병영의 지휘 아래 있던 경주 진관 소속에서 독립하여 동래 독진이 되었다는 주요 내용이다.

 

이섭교비를 지나는데 나무가지에 청살모가 앉아 겁도 없는 것이 사람과 많이 친숙해진 것 같다. 작은 연못과 독수리상 조형물을 지나 만덕로에 올라선다. 금용암, 효자암 입구에서 만덕1터널 도로을 걷는 것보다 43번 시내버스 1구간을 이용하여 금강교에서 만덕고개 아래 둘레길을 따르는 것이 좋을까 생각을 접고, 금용암으로 들어가 정수사 옆을 올라 둘레길을 따라 복수암에 이르러 비구니에게 절 이름이 참 좋다고 하였더니 마음이 편하여 진다. 

 

만덕 구 도로 금강대옥불사 입구를 지나 차도를 따라 변합기 전주 있는 곳에서 초가집(생오리전문)방향으로 내러 금정산14등산로 안내판을 읽어보고 만덕1터널 입구 금강교 아래를 통과하여 만덕오리마을을 지나 오르니 진양하씨 선대묘비가 나오고 그 아래 계곡 약수터에 이른다.

 

금용산 8부 능선으로 올라 둘레길을 따라 온천3동간이새마을문고 체력단련장에서 운동을 한 후, 옥련암 뒤를 돌아 네거리 화신동영아파트 이정표 119구조목 6-3 지점에서 좌측으로 올라 골프장시설 위 길을 따르니 금병약수터 샘물이 졸졸거리고 수질검사 적합이라는 표시가 붙어있다. 둘레길에는 약수터가 많아 식수 걱정은 없다. 그러나 여름에는 부적합 수질을 나타 낼 때가 많다.

 

자연생태체험학습장과 쇠미산습지보호지역을 지나 체력단련장 우측을 올라 둘레길을 따라 가는데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아동을 데리고 산을 오르는 30대 청년을 보고 "아동에게 안녕, 지금 어디를 가니?" 하였더니 아동이 고개를 꾸뻑한다. 옛날 약수터에서 아이와 산책을 나갔다가 유괴범으로 오인하였던 해프닝 기억이 되살아 난다.

 

사직동 변전소 위 송전선 철탑 2기를 지나 산책객들에게 무사 안전산행을 비는 장성들과 금용암 정문을 지나 초읍고개에 산책을 접으니 가로등 불빛이 밝게 빛난다.(18:00)

 

○ 사진

   들머리 산비둘기

   둘레길에 목재테크가 여러개 있다.

   구름다리

 

 

                            금강공원 연못

  내주축성비

 

 

   연못 바위

   독수리

   고사목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