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유머

무궁화꽃 우리나라꽃

깃틸 2012. 9. 7. 14:52

어느 여자가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을 알았다.

여자는 흥신소를 시켜 남편의 뒤를 밟아 외도하는 현장을 잡도록 부탁했다.

여자에게 흥신소로부터 남편이 어느 여관으로 애인과 함께 들어갔다고 연락이 왔다.

 

여자는 여관 근처에 있는 파출소로 갔다.

순경 아저씨, 남편이 외도하는 현장을 잡아야 하겠는데 아저씨가 증인이 좀 되어주세요.

여자는 순경과 함께 현장으로 갔다. 순경은 창문으로 방 안을 들여다 보았다.

남편과 애인은 침대에서 한참 사랑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남편의 애인이 침대에서 바라보니 창문에 순경의 모자가 보였다.

애인은 순경을 발견하고 잔뜩 겁이 났다.

남자는 순경이 온 것을 모른다.

애인은 남자에게 순경이 왔다고 말해 주고 싶었다. 

애인은 너무나 겁이 나서 '순경'이란 말이 안 나왔다.

 

애인이 남자에게 말했다.

'무궁화, 무궁화, 무궁화'

남자는 애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남자는 혼자서 생각을 했다.

'아 이여자는 기분이 좋아지면 '무궁화'라고 하는 모양이구나!'

남자는 애인의 기분을 더 좋게 해 주고 싶었다.

남자는 애인이 '무궁화'라고 할 때 마다 맞장구를 쳐주었다.

 

'무궁화!, 우리나라꽃',

'무궁화! 우리나띾꽃' 

'기타 > 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나친 근심이 화를 부른다.  (0) 2013.01.18
[스크랩] 보고 웃지 않을 수 없는 장면들  (0) 2013.01.09
모르코 경찰  (0) 2012.09.05
세상에 믿을 놈 없다.  (0) 2012.08.31
공중변소와 아가씨  (0) 2012.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