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기맥

[스크랩] 진양기맥 제2구간(바래기재~춘전치)

깃틸 2013. 3. 13. 11:23

     제 2구간  진양기맥 종주기 (바래기재~춘전치) 도상거리/ 23km (누적거리/ 46km)

산행일시/ 2010년 9월 25일 토요일 맑음

참가인원/ 

행진행상황                                                                                                   

도착시간

지      명

고 도(m)

특              기              사              항

비           고 

06시 05분

바래기재

340.8

 3번 국도/ 암소한마리 식당/ 사과밭/ 거창에서 택시로 이동

 거창 사우나에서 숙박  

07시 25분

솔고개

436.8

 바래기재에서부터 이슬먹은 엄청난 잡목, 잡풀지대가 이어짐

 

08시 22분

개목고개

406

 10번 지방도로/ 2차포장도로/ 마리면과 안의면을 연결하는고개

 15분 휴식

09시 10분

구슬재

507.4

 공전마을과 동편마을을 잇는 시멘트포장도로/ 나무사다리

 

09시 50분

망덕산 망실봉

681.2

 정상표지석/ 삼각점(거창301-1981재설)/ 묘1기/ 시원한 조망

 35분 휴식(식사)

10시 40분

활공장

 

 헬기장/ 나무의자/ 망실봉에서 200m 지점/ 묘 1기/ 간이 화장실

 

10시 52분

새재

525.1

 큰 소나무 한 그루/ 이정목(관술령2.8k, 망실봉1.3km)

 

11시 38분

관술령

606.1

 삼각점(거창439-1981재설)/ 잡풀이 많이 우거진 정상

 10분 휴식

12시 20분

관동고개

475.6

 시멘트임도/ 계단식 논/ 거망산의 조망/ 독도주의

 

13시 06분

덕우산 망설봉

619.5

 삼각점(거창308-1981재설)/ 가짜 표지석에서 30m 후방에 위치

 30분 휴식(식사)

13시 58분

숙지령

448.3

 일명 해지재/ 죽은 큰 소나무/ 파헤쳐진 서낭당 돌무덤

 

15시 53분

669.2봉

669.2

 삼각점(거창444-1981재설)/ 헬기장/ 기둥만 세워진 이정목

 10분 휴식

16시 16분

남재

556.3

 수레길 임도/ 납골묘지/ 춘전리와 황곡리를 연결하는 옛 길

 

16시 40분

골무산 갈림봉

692

 큰 바위/ 우측 골무산 방향/ 좌측 진양기맥 춘전치 방향

 10 휴식

17시 35분

춘전치

399.9

 88올림픽 고속도로/ 1084번 지방도로/ 포크래인이 낙석 공사중

                                                                                                              (산행시간/ 11시간 30분) (누적 산행시간/ 24시간 25분)

 

     

산행소요경비

   지하철(대화역~남부터미널)/ 1,500원, 고속버스(남부터미널~거창)/ 20,500원, 사우나(24일)/ 6,000원, 식대/ 10,500원, 

   택시(거창~바래기재)/ 12,000원, 기타/ 4,000원,  사우나(25일)/ 6,000원     

                                                                                                           (합계경비/ 60,500원) (누적 합계경비/ 195,400원)

 

 

산행지도

 진양기맥 2구간(바래기재~춘전치)/ 도상거리23km

 

 

 

산행사진

 저 멀리 지난 1구간의 기백산에서부터 이어져온 진양기맥의 산줄기

 

 

 

바래기재

어제 퇴근 후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22시에 출발하는 거창행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한 여름의 무더위가 이제는 한풀꺽이고... 가을 냄새가 솔~솔 나는것같은 느낌이들어...

지난주 일요일에 진양기맥 첫 구간을 마치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산행에 임하기로 하였다.

시작이 반이라고 이번 진양기맥도 시작을하고나니 진행이 순조롭게  이어지는것 같다.

새벽 01시 30분에 거창터미널에 도착하여 택시 기본요금 거리의 정하 건강나라사우나에서 숙박을 하였다.

이 24시 정하사우나는 진양기맥을 진행하려면 3~4회는 출입을 하여야되고, 시설도 양호한 편이다.

정하건강나라 사우나앞에서 05시 40분에 미리 예약하였던 거창택시(010-7177-1488)를 타고 바래기재를 향하였다.

바래기재 암소한마리 식당앞에 05시 58분에 도착하여 요금을 지불하고 내리려고하는데 큰 문제가 생겼다.

늑대같은 커다란 세퍼트 두 마리가 침을 질질흘리며 물어띁을 자세로 암소한마리 식당문 앞에서 으르렁대고있다.

이 암소한마리 식당에서 기르는 세퍼트 같은데 왜 개줄을 풀어놓았는지 모르겠다.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다가, 택시기사가 500m 가량 앞으로 진행을 해보니 계속따라온다.

할수없이 택시를 구도로 바로옆의 신도로를 관통하는 지하통로로 신도로를 건너서 사과과수원쪽의

시멘트도로로 빠르게 700m 정도 주행을 하였는데도 역시 세퍼트 두 마리가 으르렁대고 따라오고있다.

잠시 차 안에서 기지를 발휘하여 개들이 안 보는 각도에서 나를 차에서 살짝내려주고,

서서히 차를 주행하여 아까 암소한마리 식당쪽으로 진행을하니 세퍼트들이 차를 따라간다.

가까스로 세퍼트 두 마리를 다 돌리는데 성공하여 재빨리 사진을 한 장 찍고 산행준비를 하였다.

오늘 젊은 택시기사는 요금을 지불한 후 인데도 손님을 무사히 내려주기위해

시간을 지체하며 앞 뒤로 주행을 하면서 이리저리 세퍼트들을 따 돌리려고 무척 애를 써 주었다.

참으로 고맙기가 그지없는... 요즘같은 세상에 택시기사로서 자세가 다른 기사들에 비해 모범기사감이다. 

후답자들은 이 바래기재에서 새벽에 산행을 출발하려면 참고하여야 할것으로 보인다.

10여분간 작전으로 천신만고끝에 위기를 모면하고, 사과 과수원옆의 시멘트임도로 2구간 산행을 시작하였다.

 

 

 

세퍼트들 때문에 암소한마리 식당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지 못하고...

3번국도 신도로 지하통로 건너편의 사과밭 과수원앞 시멘트도로에서 바라본 바래기재 3번국도와 암소한마리식당

 

 

 

사과밭 과수원옆으로 올라가는 시멘트도로를 따라 산자락으로 올라서고...

 

 

 

이 이정목에서  산자락으로 올라서고...

 

 

 

산자락으로 올라서자 이런 무시무시한 잡목지대가 도사리고 있다.

아침 이슬을 잔뜩 머금은 잡목지대를 통과하는라 10분도 안돼서 바지와 등산화는 젖어들고...

 

 

 

잠시 뒤를 돌아보니 서쪽방향으로 거망산이 조망되고...

 

 

 

저 멀리 북서쪽으로 기백산의 장엄한 모습이 조망된다.

이 기백산과 거망산이 오늘 산행내내 뒤를 돌아보면 말없이 그윽히 내려다 보며 산행모습을 지켜보고있다.

 

 

 

잠시 진행하다가 아쉬움속에 다시한번 뒤 돌아 바라본, 우측 아래로 구름을 안고있는 기백산의 장엄한 모습

 

 

 

바래기재에서 1.8km 진행한 지점의 이정목

 

 

 

기백산에서 도상거리10.7km 지점의 이정목

 

 

 

이슬 잔뜩 머금은 이런 칡 덩굴과 가시밭 잡목이 무성한 지대를 지나다보니

오늘 산행이 초반전부터 비에 젖은 생쥐꼴이되어 진행은 느려지고 몸은 그로기 상태가 되고... 

 

 

 

산행을 시작한지 한 시간 정도 되었을때의 모습

 

 

 

솔고개 

잡풀이 무성하여 고개 형체만 알아볼 수 있는 솔고개

이 솔고개 전후로 칡덩굴과 가시잡목이 무성하여 희미한 등로에 초반전부터 피로가 가중되고...

이 솔고개 1km 전후로는 걸음을 앞으로 옯기기가 힘들 정도의 잡목지대가 전계되고...

솔고개 오기전부터 좌측 과수원이있는 마을에서는 라디오 확성기에서 라디오의 음악소리가 계속 들려온다.

 

 

 

솔고개에서 30여분 진행을하니 등로가 조금은 양호해졌다.

 

 

 

바래기재에서 4.8km 진행한 지점의 수레길 임도가 넘어가는 무명고개

 

 

 

아담한 모습의 쌍묘를 지나고...

 

 

 

시멘트임도가 넘어가는 무명고개

 

 

 

마루금을 차지하고있는 녹두밭 한 가운데를 지나고...

 

 

 

개목고개

북쪽으로 거창군 마리면과 남쪽의 함양군 안의면을 연결하는 2차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해발고도406m의 개목고개

 

 

 

구슬재

일명 공전고개라고도 불리우는 구슬재는 북서쪽의 동편마을과 동쪽의 공전마을을 시멘트 포장도로가 연결한다.

 

 

 

오늘 구간이 잡목, 잡풀지대가 많아서 피로를 가중시키지만 이런 거미줄도 요주의...

 

 

 

양손으로 잡목을 헤치고 앞으로 가야할 이런 징그러운 잡목길이 곳곳에 나타나고...

 

 

 

망덕산 망실봉

해발 681.2m 높이의 망실봉에 올라서니 바래기재에서부터 이슬먹은 잡목, 잡풀지대를 통과 하면서

바지와 등산화속의 양말까지 젖고, 잡목을 헤치고 지저분한 지역을 고생하며

시련을 겪으며 올라온 모든 시름이 이 망실봉에 올라서서

사방팔방으로 전계되는 환상적인 조망을 대하니 한 순간에 풀어지는것은 느낌이다.

동쪽 아래로 한 눈에 들어오는 거창군 일대의 모습과,

서쪽으로 1구간때 지나온 기백산의 장엄한 모습이 조망되었다.

잔디가 잘 정돈된 정상에는 큰 묘1기가 자리잡고 있고...

정상의 이정표에는 재미있는 표현이 되어 있다.

이정표의 서쪽으로는 건계정3.0km - 거창복수박,

동쪽으로는 운정하산1.7km - 거창딸기,

남쪽으로는 둔동하산 7.0km - 거창사과 라는

  재미있는 특이한 문구가 씌여진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젖은 양말도 갈아신고, 티셔츠도 갈아입고...

집에서 싸 가지고 온 도시락을 반 정도 먹으며 35분을 휴식을 취한 후 출발하였다.

 

 

 

 

망덕산 망실봉에서 200m 거리에 헬기장과 활공장이 있다.

 

 

 

헬기장옆에 간이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활공장에서 바라본 둥그렇게 산줄기가 빙 둘러 싸고 있는 분지같은 형상의 거창군 일대의 시원한 조망

 

 

 

명복을 빕니다...

 

 

 

새재

수레길 임도가 넘어가는 해발525.1m의 고개

 

 

 

잠시 양호한 등로를 지나고... 

 

 

 

간벌을 한 흔적

 

 

 

관술령1km 전방의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는 무명고개 

 

 

 

관술령으로 올라가는 등로에는 간벌 흔적이 계속 나타나고...

 

 

 

관술령

해발고도 606.1m의 관술령 정상에는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앞쪽으로 가야할 덕우산 망설봉이 조망되고, 능선 좌측 동쪽으로 감악산이 모습이 보인다.

지나온 망덕산 망실에서부터 여기까지는 마루금 양쪽으로 소나무가 많은 양호한 능선이어지고 있다.

 

 

 

망실봉에서 4.1km 진행한 지점의 이정목

 

 

 

앞쪽으로 가야할 덕우산 망설봉의 모습

 

 

 

관동고개로 내려서며 바라본 감악산

 

 

 

관동고개에서 조망되는 진양기맥에서는 벗어난 산이지만 멋진 모습이 기백산과 함께 계속 조망되고 있다.

 

 

 

관동고개

관술령에서 이곳으로 내려서며 611봉에서 약간 우측으로 내려서는 바람에 10분 가량 알바를 하였다.

관동고개 주변에는 계단식 논이 있고, 관동마을에서 둔동마을로 넘어가는 시멘트임도가 두 마을을 연결하고 있다.

 

 

 

잘못 설치되어 있는 망설봉 표지석

망설봉(619.5m) 올라가기전 30m지점인 561.3m에 설치되어 있는데 이전 설치가 필요하다.

 

 

 

덕우산 망설봉

가짜 망설봉이 설치되어 있는 561.3봉에서 30m 올라온 지점의 잡목이 무성한 망설봉의 모습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망덕산 망실봉에서 이곳 덕우산 망설봉까지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마루금이 이어진다. 

 

 

 

숙지령으로 내려서며 바라본 가야할 636봉우리

 

 

 

숙지령

일명 해지재라고도 불리우며, 죽은 큰 소나무 한 그루와 파헤쳐진 서낭당 돌무덤이 보인다.

이정목의 망실봉1.2km는 잘못 표기되어 있다.

망실봉이 아니고 방금 지나온 덕우산 망설봉이 맞는 표기이다.

 

 

 

잠시 양호한 소나무 능선길을 걷고...

 

 

 

683봉우리에 설치되어 있는 NO16 삼각점

 

 

 

683봉우리 조금 지난 지점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진양기맥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계속 조망되는 감악산의 모습

 

 

 

지난구간 지나온 기백산의 모습

기백산은 오늘 산행내내 뒤에서 바라보며 힘든 오늘산행에 위안을 해 주며 근엄하게 지켜보는듯 하다.

기백산은 1구간 산행을 하며 직접 지날때는 느끼지 못했지만

오늘 산행을 하면서 근근히 뒤 돌아본 기백산의 장엄하고 근엄한

죽~죽 뻗은 멋진 잘 생긴 모습은 어디다 비길 수 없을만치 가히 일품이었다.

역시 여자와 산은 멀리서 바라 보아야 한다는 옛 말이 명언이라 느껴지는 심정이다.

 

 

 

660봉우리에 설치되어있는 NO16 삼각점

30여분 전에 지났던 683봉우리에 설치되어 있던 삼각점과 NO와 모습이 같은 모습이다. 

 

 

 

669.2 봉우리

헬기장과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이정목 기둥만 설치되어 있는 669.2 봉우리

 

 

 

남재 바로전의 아담한 모습의 가족 묘지

 

 

 

남재

수레길 임도가 넘어가며 춘전리와 황곡리를 연결하는 해발고도 556.3m의 남재에는 이정목을 설치중이다.  

 

 

 

692 봉우리

692봉의 큰 바위 하나가 위치를 알려주고있는 골무산 갈림봉으로

우측 북서쪽으로 561.2m의 골무산으로 이어지고, 좌측 남동쪽으로 춘전치로 이어진다.

 

 

 

춘전치의 1084번 지방도로위에서는 도로 경사로 공사를 포트래인 한 대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춘전치(春田峙)

88올림픽 고속도로와 1084번 지방도로가 진양기맥을 넘어가 거창군과 함양군을 연결하는 고개로

바래기재에서 춘전치까지의 오늘 산행은 초반전 망실봉까지의 젖어 있는

심한 잡목, 잡풀지역을 통과하느라 초반전부터 지쳐서 예상보다 조금 시간은 더 걸렸지만

산행을 하면서 뒤쪽에서는 거망산과 기백산이 동쪽으로는 감악산이 계속적으로 조망되고

저멀리 남쪽으로는 지리산의 반야봉이 특이의 모습도 보이고... 

망덕산 망실봉 이후로는 시원한 산세의 조망을 마음껏 즐기며 춘전치까지 무사히 진행을 하여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무원마을

  http://blog.daum.net/cho2485

출처 :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글쓴이 : 무원마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