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남해 설흘산과 독일마을 여행

깃틸 2015. 3. 11. 07:53

2015.3.10

코스 선구마을-팽나무-옥녀봉-암능-응봉산(매봉산,472m)-헬기장-안부-설흘산(482m)-가천다랭이마을

거리및소요시간 약7km 3시간

다보산악회 시산제 산행

 

어제까지 포근하던 날씨가 갑자기 영화 4도 아래로 곤두박질 하며 남녁의 꽃소식을 시샘한다. 옷을 두툭하게 입고 덕천역 10번 출구로 나가 남해 설흘산을 간다. 2시간 반정도 달려 남해 선구마을에 도착해서 옥녀봉으로 오르는데 강풍이 몰아친다. 몸을 낮추며 가도 제대로 몸의 균형잡기가 힘든다. 체감온도는 영화 10도가 되는 듯 노출된 피부에는 금방 얼른하다. 아래 푸른 바다에 떠 있는 배들과 해안 마을들의 풍광이 잘 어울린다.

 

밭에는 마늘이 잘 자라고 있어 역시 남해 마늘의 명성을 알리기라도 하는 듯하다. 마을 팽나무를 지나 옥녀봉 전망대에 올라서니 시원한 푸른 바다 조망에 가슴이 탁 트인다. 옥녀봉을 지나 암능이 나오자 평상시 같으면 암릉위를 걸으며 스릴을 느끼며 조망을 즐길 것 같은데 바람으로 몸 균형잡기가 힘들어 위험하여 우회하여 안전하게 간다.

 

암능 안전펜스가 설치된 곳에서는 암릉길을 따라 스릴을 느끼고 조망을 즐기면서 응봉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는 조그만 정상석이 있고 대구에서 온 등산객 2명이 늦은 점심을 즐기고 있다. 남해의 풍광을 즐기며 이정표따라 설흘산으로 간다. 첫번째 가천마을로 내러가는 안부를 지나 두번째 안부에서 잠시 쉬고 정상으로 가는데 먼저간 일행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정상에 인증샷 찍기가 어려워 모자를 벗어 정상석 옆에 놓고 인증샷으로 대신한다. 봉수대를 내려 대구에서 온 산행대장이라는 분에게 인증샷을 부탁하고 피드빽한 후 안부로 되돌아 온다. 일행들은 시산제 시간을 맞추기 위해 첫번째 안부에서 하산을 한 것 같다. 남해바다 조망을 즐기며 가천버스정류소 앞 하산 장소로 내러서도 일행들이 없다.

 

어디서 시산제를 지내는지 관광버스도 보이지 않는다. 도로를 따라 걷고 있는데 산행대장이 찾아온다. 뒤늦게 시산제에 참석하여 뒷풀이를 하고 박연숙 텔렌트 카페에 가서 조망을 즐기며 차 한 잔하고 밭 언덕 양지밭에 자라나는 새싹 쑥을 케고 있는데 일행들이 출발을 한다. 관광버스는 독일마을을 돌아보기로 한다. 독일마을에도 국제시장 영화 인기를 여기 저기 보인다.

 

꽃샘추위 속에 봄나들이로 나선 남해 설흘산에는 봄의 기운이 완연하였다. 바다와 어우려진 풍광이 가슴을 시원하게 하고 해안 주변에 잘 조성된 팬션들과 마을들이 여행의 재미를 더하고, 응봉산 암능과 바다가 어우려진 조망과 암능을 걷는 것는 재미가 솔솔하다. 귀가 길에 덤으로 주워진 독일마을 답사 여행도 추억을 더했다.

 

사진

  선구리 들머리

 

  팽나무

 

 

 

 

 

 

 

 

 

 

 

   응봉산 칼바위 능선

 

 

 

 

 

 

 

 

 

 

 

 

 

 

 

 

 

 

 

 

 

 

 

    설흘산 정상

   남해바다

   시산제 장소

   가천마을

  가천마을

 

 

 

 

 

 

 

 

 

 

 

   햇쑥

  여기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