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일월산 산행

깃틸 2016. 7. 29. 11:46

2016.7.28.

위치 경북 영양군

코스 : 일월산자생화공원 다리입구-선황당-선녀탕-계곡-안부갈림길-일월산(일자봉)-쿵쿵목이-대관봉-베틀바위-예기봉-방아목-찰당골

거리및소요시간: 약13km 5시간(용화선녀탕→일자봉=2.7KM, 일자봉→쿵쿵목이=0.5KM, 쿵쿵목이→일월봉=1.5KM= 왕복3KM, 쿵쿵목이→저수지 제방 4KM, 제방길 알바1,3KM) =


전국의 산중에서도 산의 기운이 신령스럽고 기(氣)가쌔다고 하여 많은 무속인들이 찾는 경북 영양 일월산 산행에 나선다. 부산해운대고속 관광버스는 고불고불한 산도로를 돌아 일월산자생화공원(0.9km) 입구 다리위에 멈추고 우리는 일월산 이정표를 따라 용화선녀탕으로 100여미터 올라서니 선황당이다. 산신각과 황씨부인신당에 예를 표하고 선녀탕 계곡으로 올라간다. 등산로에 약간의 비가 내렸는지 습기가 많고 계곡물이 졸졸거린다.


계곡따라 20여분 오른 후 가파른 능선에 붙어 삼복더위에 20여분 비지땀을 흘리며 안부에 이른다. 꽁꽁 얼린 1.8리터 생수를 연거퍼 마시며 더위를 식히며 밥맛도 없어 간단하게 먹고 일자봉 정상에 선다. 반갑게 정상석을 포옹한 후 주변을 돌아보니 나무테크 전망대에서 산그리매를 잠시 선경에 잠겨 본다.


홀로다 보니 독도에 신경을 쓰면서 쿵쿵목이(0.5KM), KBS중계소(1KM), 월자봉(1.5KM) 이정표를 따라 월자봉 정상으로 가는데 주변에 산림보존지역 이라는 펜스를 따라 가지 야생화들이 피어 천상 화원에 온 느낌으로 호젓하고 걷는다. KBS방송중계소를 지나 월자봉 정상석과 조우한다.  조망을 보니 공군부대 우주볼과 방송국 중계탑이 능선을 따라 자리잡고 있고 사방으로 펼쳐지는 산그리매가 힘들게 오른 것을 보상이라도 하는듯 하다. 


월자봉 갈림길에서 방송중계소로 되돌아 나와 일월산표지석앞 대형 산행안내판을 보고 다시 쿵쿵목이로 간다.(뒤에 일행은 일월산 정상 갈림길에서 바로 내러 황씨부인당을 거쳐 천화사로 왔다고 함) 쿵쿵목이에는 산행대장과 일행들이 길을 찾느라 서성이고 있어 찰당골 이정표를 따라 가다 베틀바위에서 천화사를 내려다 보고 일월산을 올려다 보니 계곡이 깊은 것을 느끼며 산 기운을 받으려 심호흡을 한다.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숨은 막힐 듯 하고 날파리는 얼굴을 공격하여 얼굴에 부채짓을 계속하니 좀 살 것 같다. 방아목 갈림에 이르니 이정표는 널브려져 있어 시거널이 많은 저수지 방향으로 내러선다. 갈골로 해서 도곡리로 하산을 하기로 지도에 표시되어 있으나 실제로 방아목에서 도곡리로 하산하는 길은 희미하고 이정표도 없어 찰당골 저수지로 하산을 한다.


청기지구 저수지 둘레길 세면포장도로를 따라 제방을 건너 약 1km 포장도로를 따라 걸고 있는데 산행대장이 운전기사에게 연락을 하여 저수지로 차가 온다.  회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영양군 교통행정과에 문의를 하여 저수지 순환도로를 따라가다 약간의 공터에서 차를 돌려 일행들을 태우고 인원파악을 해보니 두분이 없다. 한분은 잘 못 하산을 하여 택시(4만원)를 타고 오고 있다고 하고 한분은 택시가 오지를 않아 일반차량을 히치해서 오고 있다고 하여 당교에서 기다린다.


일행을 태운 해운대고속관광버스는 예천약수터가 있는 다덕고기집(672-8405)에서 저녁을 먹고 영주로 해서 부산에 무사히 귀가한다.(24:10)  


※ 이코스는 여름철에는 청기지구 저수지 입구에 하차를 해서 천화사로 올라 월자봉을 거쳐 일자봉으로 해서 용화선녀탕으로 하산하는 하던지 역순으로 산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봄,가을,겨울에는 쿵쿵목이에서 대관봉과 배틀봉을 거쳐 방아목 저수지로 하산하는 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사진

   산림보존지역

  들머리





  폐광산굴에도 기도쳐가 있다.


  물이 맑다.

   7부능선에 가끔 황금개구리가 눈에 띈다.

  능선 갈림길

  정상 나무테크


  정상의 산그리매


 쿵쿵목이


  월자봉의 산그리매

   월자봉 전망

   공군부대


  공군부대 아래 능선에서 본 천화사 계곡 조망

   산그리매

  대관봉 가는 무명봉에서 본 산그리매

  배틀바위에서 본 천화사




  깊은 계곡의 기운을 느낀 곳

베틀바위 상부

  배틀바위에서 올려다 본 월자봉(중앙)


  날머리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