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수인산 암릉 능선 타기

깃틸 2015. 2. 7. 23:58

2015.2.7.

전남 장흥,강진

코스: 지로마을-홈골제-278봉-481봉-병풍바위-남문-서문-북문-수인산 노적봉(정상)-북문-서문-병풍바위-수인산성-수리봉-옥녀봉갈림길-계관암-제2병풍바위-자미마을

거리및소요시간: 약12km 5시간

두루두루산악회원과함께

 

많은 볼거리가 있고 천혜의요새인 수인산성은 전남의 5대명산 중 하나로 최근에 수인산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지만 아직은 비교적 호젓한 산행길이다. 장흥으로 들어서니 날씨가 흐려지고 차가운 바람이 제법 불어와 옷깃을 올린다. 안내문과 지로마을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표장도로를 따라 직진을 하여 가다 들머리를 못찾아 작은 능선을 치고 15분여 올라 주등산로에 이른다.

 

좌측 표장로를 따라 가다 제방 아래에서 우측으로 돌아나가야 주등산로가 있는대 잘 못 든 것이다. 평탄한 등로를 따라 산성의 바위군을 보면서 278봉과 481봉을 올라선다. 병풍바위 등 암벽은 점점 위용을 더해오고 병풍바위와 남문 서문을 지나 북문에 이른다. 요세같은 터에 앉아 휴식을 하면서 바위에 올라 조망을 즐기고 노적봉으로 간다. 20여분 올라 땀이 이마에 맺일 때 정상에 이른다.

 

정상에 서니 올라온 능선과 수미봉으로 가야할 능선이 굽이친다. 정상석에 인증샷을 남기고 두갈레 등로에서 왼쪽 올라온 길로 되돌아 간다. 등로에는 녹지 않은 잔설이 남아 있고 땅을 질고 미끄러워 걷기가 불편하다. 수인산성은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성을 조성하여 임진왜란을 극복하였다고 한다. 정비가 않된 산성터는 당시의 흔적인 우물터 등이 여기 저기 보인다.

 

남근바위와 유방바위 등 기암괴석을 즐기고 산성돌담이 끝나는 지점을 내러서 수미봉으로 간다. 수미봉은 오똑 솟아 멀리서 보니 마치 젓꼭지 같기도 하다. 주차장 갈림길을 지나 수미봉 정상에 이르니 지나온 능선이 아득하고 가야할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계관암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어서 오라 손짓한다.

 

일행들이 다 떠난 산정에 앉아 여유를 부리며 배냥의 간식을 비우고 산행의 기쁨을 가져본다. 짧은 10여분이지만 이맛으로 산을 찾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벌써 일행들은 계관암에 올라 인증샷을 남긴다. 옥녀봉 갈림길에서 계관암으로 내러 계관암의 아름다움과 함께하고 한다. 서산으로 기울고 있는 석양을 보면서 계관암에 앉아 수미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주변 기암괴석의 묘미에 젖어본다. 

 

병풍바위에 내려 마애여래좌상을 살펴보고 산신각에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되어 감사한 예의를 표하고 수미사를 지나 200년 된 보호수 은행나무 아래서 뒷풀이 가지며 산행을 접는다.  병영마을로 하산을 하면은 이곳 전통방법으로 빗은 병영소주(40도) 맛을 볼 수있다.

 

○사진

  들머리 안내문

 

  홈골저수지 제방 밑 들머리 등로를 따라 간다. 

  입구에서 바라본 수인산성 바위의 위용

 

 

   수인산성을 이루고 있는 암벽들

 

 

 

   산성문

  암릉으로 이루어진 산성 정상부분에 있는 우물터

  

 

  남근바위 모형

 

 

 

   병아리바위인가?

   계곡을 끼고 양측으로 산성이 이루어져 있다.

   정상에서 수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좌측 젖꼭지 같은 봉우리가 수리봉

 

  노적봉

 

  수덕마을에서 들어오는 동문 

 

 

   계관암  일행들

 

 

 

 

 

 

 

 

 

 

 

 

 

  병풍바위

 

 

   병풍바위 마애여래좌상

   수미사

 

   계관바위와 병풍바위

 

   은행나무 남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