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독후감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을 읽고

깃틸 2016. 1. 14. 20:47

2016년 1월 초 도서관에서 대여 받은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의 책이다. '때론 삶이 서툴고 버거운 당신을 위한 110가지 마음 연습'이 될 것이라고 한다.

 

- 등산로를 걷다보면 앞에 더 이상 길이 없나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길이 없다고 생각한 곳에서도 막상 가보면 작은 길이 옆으로 나 있고 이내 넓은 골짜기로 이어집니다. 상당을 할 때도 비슷한 경험을 합니다. 상황이 너무 안 좋아서 이경우엔 도무지 해결책을 찾을 수 없겠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위로를 하며 옆을 지킬 뿐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시간입니다. 그렇게 몇 달을 지내다보면 그분들이 이야기합니다. 이젠 좀 살만하다고, 또 살다보니 솟아날 구명이 열리달고. 분명 살아 있으면 살아갈 방법이 나오더라고,  새로운 길이 열릴 거라고 목소리에 힘을 실어 말해줍니다. 어려운 시간은 누구나 괴롭겠지요. 길이 험하고 갈 길이 멀수록 너무 먼 미래를 걱정하면 머리만 복잡해집니다. 그럴 땐 차라리 지금 내딛는 한 발 한발에 집중하는 편이 낫습니다. 고민해봐아 어떻게 할 수 없는 미래보다는 지금 내갸 바꿀 수 있는 현재의 내 움직임에 집중합니다. 그렇게 한걸음 할 걸음이 모이면 어느덧 정상에 도착해 있을 것입니다.

 

-헤밍웨이의 단편 '킬리만자로의 눈'의 도입부에는 아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서쪽 정상 부근에는 표범의 사체가 말라 얼어붙어 있다. 그 놓은 곳에서 표범이 무엇을 찼고 있었는지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

이 시대를 사는 많은 사람들은 정상을 바라보며 달리고 있습니다. 현싱이 힘에 켜워도 저기 고지에 올라가면 행복할 수 있으리라 자기를 추스릅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도 마찬가지죠. 너도 할 수 있다고, 저기 정상이 있다고, 지금은 힘들지만 정상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뿌듯할 거라고 아이들을 채찍질합니다. 왜 정상에 올라야 하는지, 거기에 무엇이 있는지는 묻지도 설명하지도 않습니다. 가끔 의문이 들어도 고개를 저으며 그런 생각은 빨리 지우려고 합니다. 이런 의문은 정상으로 향하는 발걸음만 무겁게 할 뿐이니까요. 의문을 갖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정상에 가면 뭐가 있을지 알지 못합니다. 그저 그곳에는 뭔가 좋은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하죠.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정상에 올랐습니다. 표범은 거기서 무엇을 발견했을꺄요? 가족도 버리고 무리도 버리고 외롭게 오른 정상에서 무엇을 발견했을까요? 내려다보는 경치는 환상적이었겠죠. 잠깐 동안은 자신의 수고에 대한, 그리고 힘든 시간을 견뎌낸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하지만 그 다음 순간에 무엇이 표범을 기다릴까요? 그곳은 빈 공간이었을 뿐입니다. 먹이나 물조차 없는 정상에서 외롭게 서 있는 자신이 보였을 겁니다. 이제 지쳐서 내려갈 힘도, 해가 져서 내려갈 시간도 없는 그 순간에 외로이 서 있는 자기를 발견했을 겁니다.

우리 역시 정상에 간다고 해도 거기 얼마나 머물 수 있을까요? 거기서 과연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그곳에서 어떤 의미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우리는 목표와 의미를 자주 혼동합니다. 삶에서 내가 이루려는 목표와 삶에서 내가 찾고 싶은 의미는 다른 겁니다. 의미는 목표 그 이상입니다. 목표를 이루고 싶은 이유가 의미입니다. 오늘 어떤 도전을 해도 좋습니다. 다만 그 도전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 또 나는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찾고 싶은지를 먼져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곳이 정상이든 산등성이든, 아니면 깊은 골짜기든 우린 표범처럼 얼어 죽지 않고 다음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 경쟁에서 이겨야만 한다는 마음을 버리라고 합니다. 승리는 자신이 결정할 수 없습니다. 경쟁에서 최선을 다 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은 경우도 있고, 어찌하다보면 예상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때도 있습니다.프로 선수라면 이런 경험은 다 해보았을 것입니다. 내가 상대를 이길 수 있을지, 우승자가 될수 있는지는 나만의 노력만으로는 답을 낼 수가 없습니다. 다만 나는 내가 할 수있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뿐이죠.  인생이란 승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노력한다고 결과까지 좋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결과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결과에 집착하는 순간 불안감은 내 마음에 빠르게 스며들고 우리는 스스로에 대한 통제력을 잃게됩니다. 그러다 보면 자세는 이내 흐트려지고 불안감을 다스리기 위해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차라리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더 집중하십시오. 내 마음, 내 자세 , 내 하루하루의 행동에 더 집중하십시오. 그렇게 자기에게 집중하는 것이 우리에게 최선입니다. 그리고 최선의 모습을 보인 것이라면 비록 결과가 좋지 않아도 나에만큼은 내가 승리자입니다. 내 모습을 자랑스러워해도 될 당당한 승리자입니다.  

 

- 모든 일에 긍정적인 점과 부정적인 점이 공존하는데, 자꾸 부정적인 것만 눈에 보이고 더 오래 생각이 나나봅니다. 기분이 나빠지면 이런 경향이 더 강해져 내가 서운했던 일, 상대가 잘못한 일들이 계속 떠오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그런 자신의 태도에 스스로 레드카드를 내미는 것입니다. 인간은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행동은 어쩔 수 없고, 바꿀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스로 바꾸고 싶다고 늘 이야기를 하면서도 막상 그 상황이 닥치면 자신을 제어하고 멈추려는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흥분할수록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서기에 늘 자신이 해 오던 대로 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래가지고는 늘 저지르고 후회하고 또 저지르는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럴 때 독한 마음을 먹고 맞서십시오. 내 생각이지만 내 생각이 아니라고, 그만 날 괴롭히고 더 이상 내 머릿속에 있지 말라고 외치십시오. 신나는 음악을 듣거나 기분 좋은 생각이 떠오르는 사진을 보면서 내 머릿속을 파고드는 부정적인 사고들과 싸워야 합니다. 작은 액세서리를 만들어 부적처럼 늘 들고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명상도 큰 도움이 됩니다. 나를 비난하고 남에게  감정을 폭발시킬 에너지를 내 발전을 위해 썼다면 난 분명 더 나은 사람이 되었을 겁니다. 오랫동안 내게 붙어서 때론 도움도 되었지만 결국은 날 괴롭힌 자신의 성격도 이젠 벗어버려야 합니다. 습관처럼 입고 있거나 그냥 머무르려 하지 않고 매 순간 반드시 벗어버리려고 노력한다면, 그리고 꾸준이 노력하다면 성격이란 옷을 벗는 것쯤이야 그리 어렵지 않을 겁니다. 

 

- 행복은 미뤄두면 나중에 저절로 떨어지는 감이나 밤과 같은 열매가 아닙니다. 행복을 연구한 학자들은 행복이 내 몸에 배어야 할 습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행복한 사람은 삶에서 만나는 작은 것들을 소중히 여기며 더 많이 즐기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주어진다고 해도 행복을 느끼는 습관이 없다면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거죠. 지금이 낭떠러지 앞만 같고 여유가 없다 해도 그럴수록 바위 틈세마다 작은 행복을 끼워넣어야 합니다. 억지로 버티다보면 힘이 빠져 손을 놓게 되고 그렇게 손을 놓으면 추락하게 됩니다. 힘들수록 행복을 절실하게 찾아야 합니다. 그렇게 살아야 더 오래 버틸 수 있습니다. 길을 가다 가을색으로 곱게 물든 나무를 보면 잠시 멈춰 서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가 웃고 장난치면 눈길을 주며 같이 장난칠 수 있어야 합니다. 불현듯 가까운 친구각 생각나면 뜬금없이 보이지만 문자 한 통을 보내 마음을 표현해야 합니다. 이렇게 작은 행복이 반짝이는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우리는 그 순간을 너무 아루렇지 않게 보내버립니다. 시간이란 상대적입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영원히 기억으로 남는 시간도 있고 몇 달이나 면년이나 해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하나도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내게 주어진 짧은 행복의 순간을 길게 사는 겁니다. 그 시간에 주목하고 머무르며 충분히 느껴보세요. 하루 한 번이라도 그런 시간을 만들 때ㅣ 삶의 색깔은 달라질 겁니다.

 

-건강을 위해 가장 도움이 되는 것으로 운동과 해로운 것을 먹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만큼 중요한 한 가지가 더 있다면 바로 사람들과 교류입니다. 어떤 분들은 '사람들과 만나봐야 술이나 더 마시고, 스트레스나 받는데 그게 무슨 건강에 도움이 되겠냐'고 하십니다. 하지만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다른 사람과의 만남은 즐거움뿐만 아니라 생족을 위해서도 무척 중요합니다. 미국의 한 대학교에서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사회관계망지수가 높을수록 다시 말해 사회적 관계가 활발할수록 사망률은 낮았습니다. 혼자 사는 것이 속 편하다고 하지만 연구의 결과로 보자면 그렇지만도 않은 겁니다. 사람들을 자주 만나는 사람들이 우울증에도 덜 걸리고 자존감도 높게 유지할 수 있었으며, 건가을 위한 행동도 많이 했습니다. 명절이면 친척들도 만나고, 못 보던 고향친구들도 만나게 됩니다. 가끔 보는 관계라 그리 편하지 않을 때도 많죠.하지만 그렇게 피하면 피할수록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더 어색해집니다. 우린 모두 외로움 속에서 서로가 필요한 약한 존재입니다. 더 많이 만나야만 건강도, 생명도 지킬 수 있는 그런 약한 존재, 그것이 바로 우리 인간입니다.

 

- 어떤 분은 일주일에 한 번 친구들과 등산을 가기도 하고, 보너스를 타면 꼭 아내와 함께 좋은 레스토랑을 찾는다는 분도 있습니다. 10년도 넘게 월급날엔 꽃과 아이스크림을 사서 집에 들어간다는 친구도 있습니다. 자신의 일상에서 이와 같이 사소하지만 즐거운 의식을 많이 만들 때 우리는 살아 있다는 느낌을 얻게 됩니다. 그 느낌은 우리에게 편안한 행복을 전해줍니다.

 

- 비관을 이겨내는 특효약은 작은 성공입니다. 실망한 눈으로 나와 세상을 바라보니 상황이 어려워 보이고 어려운 상황이 영원히 갈 것 같은 느낀 뿐이죠. 이럴 때는 무엇보다 작은 성공을 이루려 노력해 보는게 좋습니다. 이루기가 어렵지 않은 자신만의 목표를 세워보세요. 그리고 노력을 통해 빠르게 성취하는 겁니다. 그런 다음에 또 추가 계획을 세우고 노력해보세요. 계단을 오르듯 조금씩 자기를 발전시켜 나가는 겁니다. 아무것도 아닌 목표라도 성공하면 우리의 자신감은 조금 더 나아집니다. 아울러 일상이 회복되어 삶이 건강해지죠. 세계여행이 꿈이라면 지금부터 한 달에 몇 만원씩이라도 따로 모으고 꾸준히 정보를 수집할 때 꿈을 이룰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나와 상대는 입장이 다를 수밖에 없으니 내 뜻대로 풀리지 않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도 모옥감을 느껴 화를 내고 상대에게 책임감을 돌립니다.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하는 순간, 좌절하고 화를 내는 데 에너지를 다 써버립니다. 어쩌면 바로 지금이 뜻대로 풀리지 않은 이 순간이 집중해야 하는 결정적인 순간인데 말입니다. 

 

-최종 성적이 좋든  나쁘든 자기를 믿고 도전하는 사람이 결국은 행복합니다. 포기하는 순간 우리에게 열리는 문은 불행입니다. 그러나 실패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미래가 자신에게 있기에, 어는 문을 열어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즐거움만큼이나 휴식이 필요로 합니다. 잠시 멈추는 시간은 그저 쓸모없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멈춤이 없는 시간이야말로 그저 흘려보내는 의미 없는 시간이 되고 말 것입니다.

-선물은 주는 기쁨, 받는 즐거움이란 말도 있죠.  선물은 상대가 뭘 바라고 있다면 그냥 그것을 선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받고 시픙 선물 1위가 상품권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받고 싶은 것을 스스로 고르고 싶어 하는 마음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절을 못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일을 떠맡아 고생하기도 하고 어렵게 거절한 것이 꼭 화내듯이 해서 중요한 관계를 망치는 경우도 있죠. 그래도 거절은 꼭 필요합니다.거절을  못하면 내가 상대의 부속품처럼 될 수 있습니다. 적절하게 거절하는 방법을 꾸준히 연습해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절 좋게 봐주서 이런 일을 부탁하고 고맙습니다. 하지만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이때 미안하다는 말을 붙이지 말아야 한다. 공연히 기대를 갖게 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거절은 상대의 당연한 권리로 생각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가볍게 넘기십시오. 그것이 내가 상처받지 않고 상대도 존중하는 건강한 인간관계의 기본적 태도입니다.

 

-용서를 하고자 하는데 잘 안 될 때는 이렇게 해보세요. 상대의 나쁜 점, 내게 손해를 끼친 점보다 상대의 긍정적인 점, 내게 도움이된 점을 생각하는 겁니다. 분명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화를 내면 그것을 책임져야 합니다.

 

-누구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은가요? 그러면 우선 감정을 표현하는 말로 시작해보세요. '이 물건은 이러저러한 장점이 있어 좋은 물건입니다'보다는 '저는 오늘 기분이 좋아요. 이 물건을 당신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 . .' 이런 식으로 시작하면 아무래도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그저 들어주고, 상대의 감정을 이해라려고 해보십시오. 상대의 요구를 다 들어주란 것은 아닙니다. 감정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변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싸움이 벌어지는 상황에 분노가 아닌 어떤 다른 감정이 있을 수 있겠냐고 하지만 분노를 넘어서야 더 오래, 자신을 지키며 싸울 수 있습니다. 또 그래야 분노의 파도에 힙쓸려 함께 사라지지 않고 평화로운 땅에 함께 자리 잡는 방향을 택할 수 있습니다.

 

-치매를 막을려면 화투를 친다는 분이 있는데 화투를 친다고 기억력이 좋아지거나 계산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내이처에 실린크래머 교수의 연구를 보면유산소 운동을 많이 한 사람이 뇌영상을 보니 뇌의 뚜께가 더 두껍게 유지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것만으로 전반적인 인지기능이 나아졌습니다.

 

-불필요한 감정 다툼을 막기 위해선 시작하는 말이 중요합니다. '바쁘시다보니 잊으셨나봐요. 이런 일이 생겨서 제가 난처한 기분이에요.' 상대에게 선의가 없고, 오직 나를 속일 의도만 있다 하더라도, 강하게 맞붙으면 상대가 놓은 덫에 걸릴 수가 있습니다. 만약 상대가 의도를 가진 악인이라면 내 감정을 자극해서 날 지치게 하거나 실수하도록 만들어 자기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하게 한번 붙어서 기분을 풀려는 것이 아니라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더라도 내가 원하는 걸 얻어낼 생각이라면 처음에 부드럽게, 공격적이지 않게 이야기를 끌고 가십시오. 부드러운 것이 결코 약한 것은 아닙니다. 나를 보호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기술입니다.

 

-사람이란 관계 속에서 함께 뭉칠 때 비로소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함께'가 아닌 '각자' 단단해지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오히려 방어막만 두꺼워져 서로 간의 연결만 힘들어질 수있죠. 인간에게 있어서 접촉이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이 아닙니다. 음식과 공기처럼 생존의 필수품 중 하나가 다른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입니다. 다른 사람과 더 많이 만나야 합니다. 마음을 열고 관계를 맺고 공동체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시간을 두고 관계를 넓히고 그 관계를 탄탄히 다져갈 때 비로소 우리에게 마음의 안정이란 선물이 주어질 것니다. 

 

-사람은 햇볕을 많이 받으려 노력해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밝은 곳을 일부러 쳐다봐야 합니다.  우울감을 잊을 수 있는 활동을 권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찍었던 사진을 정리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밝은 봄날 가까운 사람과 찍었던 사진드을 정리하면서 우리는 잠시 ㅇ둣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죠. 식물을 키워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벤트도 중요합니다. 지루한 겨울, 가끔씩 파티와 이벤트로 소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져보세요.

 

-시험 불안 어떻게 대처할까요? 시험 당일에는 새로운 문제를 풀지 말고 자기가 정리해둔 내용만 다시 훑어보세요. 새로운 것을보다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급격히 긴장이 올라갑니다. 마지막으로 시험지를 받았다. 그러면 시험지 위에 크게 자기가 쓰고 싶은 말을 써보세요. '파이팅'도 좋고. '다 기억날 거다.' 한 번 더 검토'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기운을 불어 넣는 기합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쉬운 문제부터 풀어갑니다. 서서히 두뇌를 워밍업시키는 것이죠. 불안하면 복식호흡으로 마음을 가라앉힌 다음 다시 시작하세요. 불안해서 계속 푸는 것보다 멈춰서 불안을 낮추고 다시 풀 때 시간도 저 절약됩니다.

충분히 연습을 했더라도 면접관 앞에 서면 떨릴 수 있습니다. 불안감에 머릿속이 하얘질 수도 있죠. 그럴 때는 면접관을 보며 겸손한 태도로 이야기합십시오. '떨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시험 불안이 있어 이런 면접에 약합니다. 특히 초반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잘하고 싶습니다. 저는 꼭 이 일을 하고 싶거든요. 그리고 심호흡을 한번 하고 면접관의 눈을 다시 바라보십시오. 조금은 긴장이 풀렸을 겁니다. 긴장을 푸는 특효약은 준비한 말을 직접 하는 것이니까요. 자 이제 행운을 빌겠습니다.

 

- 일이 않된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완벽주의가 지배할수록 긴장하고 지치기 쉽습니다. 희망과 의욕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상황이 어려워질 때 완벽주의자들은 초조해하며 자기를 괴롭힙니다. 그에 비해 자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은 한발 뒤로 물러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노력해도 일이 풀리지 않는 상황에선 마음을 비우고 상황을 관조합니다. 완벽하게 틀어 막은 곳에는 빛도 들어올 수 없습니다. 너무 맑은 물엔 물고기가 모이지 않듯 사람도 틈이 있어야 정을 붙일 수 있습니다. 부족함이 없어야 완벽한 것도 아닙니다. 부족함이 있기에 우린 비로소 인간입니다. 네게 있는 틈, 그것이 나를 나답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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