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늦가을 영알 폭포의 힐링

깃틸 2016. 11. 15. 22:41

2016.11.15.

위치 영남알프스

코스 낙동정맥1058봉-귀바위-상운산-쌀바위-무명폭포-학소대-비룡폭포-815봉-삼계봉(807m)-낙타바위-나선폭포-천문사

거리및소요시간 약13km 7시간(휴식포함)

홀로아리랑

만족도 상급, 산행 난이도 중급


추색으로 물든 영알 폭포를 찾아 나선다. 운문령 가로수 단풍나무는 잘 물들어 드라이브 코스로 적기다. 낙동정맥을 따라 상운산 정상을 지나 쌀바위 산장지기(정씨)와 커피를 하면서 산 생활과 등산 이야기를 나누고 홀대모 시거널을 모음 줄에 걸고 기념사진을 남긴 후 학소대로 간다. 무명폭포에 이르러 청아한 계곡 낙수소리를 특별식 삼아 점심을 즐기고 폭포에 이른다. 학소대 폭포는 설악산 비룡폭포보다 더 웅장하고 깊은 멋이 느껴진다.


추색 속 70여미터에서 떨어지는 낙수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모든 근심 걱정이 맑고 푸른 물에 녹아내린다. 30여분 힐링을 하고 비룡폭포로 내러선다. 비룡폭포는 용이 승천하는 형상으로 수량은 작지만 깊은 협곡에 용트림을 하듯 떨어지는 물은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충분하다.


갈림 능선 815봉에서 능선을 따라 삼계봉 낙타바위로 간다. 해는 서산에 뉘엇뉘억 다가가 오늘 기획 산행 완주를 위해 발길을 제촉한다. 삼계봉 정상석 뒤에는 '가지산맥'이라고 새겨져 있다. 필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아 생각을 해보니 이 산줄기는 낙동정맥 산운산에서 분기하여 지룡산을 일구고 복호산에서 운문천으로 맥을 다하는 약12km로 가지지룡 단맥으로 부르는 것이 옳을 것 같은 생각을 하면서 셀카 인증샷을 남기고 낙타바위로 간다. 낙타바위 안장 부분에 앉아 문복산 옹강산 하늘금이 운문호로 내러 앉고 겹겹히 이어지는 산그리매 풍광에 신선노름이다.


나선폭포 상부  100여미터 절벽에서 추색으로 물든 풍광에 나만의 작은 연회를 배푼다. 나선폭포 하부로 내러서니 수량은 작지만 떨어지는 낙수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어느새 산그림자가 찾아든다. 나선폭포는 우기철에는 장관을 연출한다.


낙옆 깔린 고적넉한 등로를 따라 계곡 팬션 집단지에 이르니 인적이 끊겨 조용한데 천문사 백구는 이방인을 공격할듯 몸부림 친다. 목줄이 떠질까 두려워 서둘러 경내를 나와 일정을 마무리 하고 버스에 오른다.(15:35)


□사진

    가지산 정상과 중봉넘어 좌측으로 운문산 정상이 살짝 고개를 내민다.

                              돌탑봉

                                     석남산 조망

   귀바위 산객들

   마가목 열매(?)

                                           상운산의 문복산 조망

                                쌀바위


                                 고릴라 바위?




                                  무명폭포

                          학소대 폭포


                                    학소대폭포의 가을


                                비룡폭포

                                                           무명폭포


  가지산 북령 조망터

                                돌탑봉 정상석을 세웠다.

   삼계봉과 낙타바위(우측)



   낙타바위 조망(가운데 옹강산,우측 문복산)

                                 낙타바위 조망(우측 쌍두봉 능선)

    운문호 조망(가운데)

   낙타바위

   나선폭포 조망



                                       쌍두봉 능선

                            나선폭포 기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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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선폭포